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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생보사들의 시니어케어 경쟁, 무슨 일?

사업 모델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이 최근 '요양 사업'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케어 시장이 금융권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한 데 따른 결과다.


당장은 거액 적자라도 일단 선점

 

현재 요양 사업은 막대한 부동산 매입 비용과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이 커서 당장 수익을 내는 황금알은 아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주요 생보사의 요양 자회사들은 적자(KB골든라이프 53억 원, 신한라이프케어 16억 원 순손실)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형 보험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규모 자본을 연달아 수혈하며 파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신한라이프는 요양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에 작년 250억 원에 이어 최근 300억 원을 추가 유상증자했다. KB라이프도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에 500억 원의 자금을 투입.

 

또 하나생명은 '하나더넥스트라이프'를 신설해 본격적인 영업을 준비 중이며, 삼성생명은 '삼성노블라이프'를 세워 실버타운 운영권을 획득했다.

 

 

진짜 노리는 것은 '금융그룹 시너지'

 

당장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이 요양 사업에 뛰어드는 진짜 이유는 미래의 핵심 고객층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단순히 시설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요양 사업을 금융그룹 전체의 '시니어 전용 브랜드'로 각인시키려는 전략. 이를 기반으로 노후 자금 관리, 연금, 신탁 등 다른 금융 계열사의 상품과 자연스럽게 연계하여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양원을 넘어선 '토탈 시니어 케어'로 진화

 

생보사들이 그리는 청사진은 단순한 거주 시설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금융당국이 요양 자회사의 업무 범위를 폭넓게 인정해 주면서 사업 모델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앞으로 생보사들은 노인복지시설에 맞춤형 식단인 '시니어 푸드'를 유통·판매하거나,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운영까지 직접 수행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대형 자본이 시니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일반 소비자들은 머지않아 한층 더 고급화되고 체계화된 '토탈 시니어 서비스'를 접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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