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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업기술원이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에 팔을 걷었다. 25일 도농업기술원은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을 위해 도내 8개 시군 11개소에 5억5천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은 농촌 고령자 삶의 질을 높여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57개 마을에서 추진됐며, 올해는 청주·충주·제천·옥천·영동·증평·진천·괴산 등 8개 시군에서 이뤄진다. 선정된 마을에는 농촌 자원을 활용해 농촌 어르신들의 소일거리를 발굴해 소득활동을 하게 하고, 건강한 취미생활에 도움을 주는 등 고령화 된 농촌에 활력를 불러일으키는 사업이 마련된다. 여기에는 전통 공예품 제작, 텃밭 가꾸기 등 소득활동과 노래·요가 및 서예, 게이트볼 등 취미교실 운영, 이동 의료 시설 순회 진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을 특성에 맞게 추진된다.
도농업기술원은 노년에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간 유대감과 소속감을 강화시키고, 여가활동을 건강하게 즐기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고령화된 농촌에서 ‘건강장수마을’ 육성 사업이 농촌 고령화의 숙제를 풀어 줄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양춘석 농촌자원과장은 “농촌건강장수마을 노인들이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노년의 활동을 경험해 건강하고 보람된 노년문화 확립에 일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