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남성, 고독사 큰 비중 차지

  • 등록 2025.11.28 15: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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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지원,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마련 등 장기 계획

지난해 고독사 현황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부분을 돌아보게 하는 지표다. 2024년 고독사 사망자가 약 4천 명에 육박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수치로 심각성이 드러났다.

 

특히 50대에서 60대 중장년 남성이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5배 이상 많아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중장년 남성의 고독사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경제적 고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직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 관계 단절, 그리고 자신의 어려움을 타인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하는 남성들의 특성이 이러한 고립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진단했다.

 

정부는 고독사를 사회적 고립의 마지막 단계로 인지하고 있으며, 이제는 고립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애주기별 사회적 고립 대응'을 국정과제로 선정하였고, 내년부터는 사회적 고립 문제까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정책의 범위에 포함할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적 고립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위험군의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고,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을 가동하여 고립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취약 계층인 50~60대 중장년 남성을 대상으로는 일자리 정보 제공, 취업 지원, 자조모임 운영 등을 통해 사회관계망 형성을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들이 우리 사회의 따뜻한 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앤딩플래너 김동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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