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공성진 등 5명, 민주-추미애 등 3명 새로 배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18대 하반기 원구성이 한나라당 14명, 민주당 6명, 비교섭단체 3명 등 23명으로 완료됐다. 국회는 18대 후반기 국회 원구성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위원 배치를 마무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정원 24명 중 의원의 배정이 완료된 가운데 한나라당은 14명, 민주당은 6명, 비교섭단체 3명 등 23명의 의원이 배속됐다.우선 위원장으로는 3선의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이 선출됐다. 한나라당의 경우, 강명순·손숙미·신상진·심재철·원희목·유재중·윤석용·이애주·임두성 의원 등 9명의 의원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복지위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게 됐다. 이번 후반기 국회에서 새로 복지위에 입성한 한나라당 의원은 공성진·김금래·박상은·이춘식·이해봉 의원 등 5명이다.민주당은 6명의 의원이 복지위에 배속된 가운데 양승조·전현희·최영희 의원 등 3명이 전반기에 이어 복지위에 남게 됐다. 민주당 의원으로 새로 복지위에 입성한 의원으로는 이낙연·주승용·추미애 의원 등 3명이다. 약사출신인 전혜숙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지냈던 백원우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박은수 의원은 법
삼성의료원은 이종철 삼성의료원장과 가디 사이드 알 무르쉬드(H.E. Qadhi Saeed Al Murooshid) 두바이 복지부장관이 의료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체결한 MOU의 주요 내용은 △두바이 정부지원 환자 삼성의료원 의뢰 △삼성의료원 의료진에게 두바이 복지부 산하 병원 진료 권한 부여 검토 △의사 연수, 교육 상호교류 프로그램 검토 등이다. 두바이는 자국 내 치료가 힘든 환자의 경우 환자 치료비는 물론 체재비 등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의료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유럽, 싱가포르, 태국 등을 주로 이용해 왔다. 이번 MOU 체결로 두바이 현지 삼성두바이메디컬센터를 통한 두바이 환자 국내 유입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철 삼성의료원장은 우리나라 해외환자 유치의 실크로드를 열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높이 알려 두바이 환자 뿐 아니라 아랍권 환자들의 한국행에 가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례적으로 한국의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영리의료법인) 문제를 거론하며 도입 필요성을 권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간 갈등으로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이슈에 OECD가 군불을 지핌에 따라 향후 논의 흐름이 주목된다. 브랜더 존스 OECD 한국일본 부문장은 15일 경쟁을 촉진하고 의료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설립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스 부문장은 이날 한국경제보고서 발간을 즈음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병원 소유 구조가 바뀌어야 의료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경제보고서는 OECD가 1년6개월마다 정례적으로 내는 보고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OECD가 보고서를 낼 때마다 세부 주제가 일부 달라지는데 이번 보고서에는 의료서비스 분야가 이례적으로 자세히 다뤄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재정부와 복지부는 지난 4월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다시 협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보완 방안 마련이 쉽지 않아 논의 진도가 크게 나가지 않고 있다. OECD는 이외에도 일반의약품(OTC)의 일반 소매점 판매 허용, 복제약 가격 인하 등을 한국 측에 권고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한국사회서비스산업박람회」홍보대사로 배우 이광기를 선정하고, 6월 16일 오전 보건복지부 장관실에서 위촉식을 개최하였다.이광기는 영화, TV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활발한 연예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망사회서비스 대국민 홍보를 통한 사회서비스 산업육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2010.한국사회서비스산업박람회」의 슬로건인 ‘Happy Together, 모두를 웃게 하는 사회서비스’ 의 이미지에 알맞게 다양한 나눔활동을 평소 열심히 하여 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사회서비스 분야는 저출산.고령화 등의 사회환경변화로 수요가 양적, 질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잠재력이 높아 정책적인 관심이 확대되어 왔으며 향후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다. 6월 25,26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올해 처음 개최되는「2010. 한국사회서비스 산업박람회」는 사회서비스의 시장화, 민간참여의 확대를 통한 사회서비스의 효율적 공급체계를 마련하여, 향후 국가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는 산업육성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목적으로 한다.66개 업체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박람회
빠르면 올해 안에 대안 나올 듯정부가 의료전달체계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의료전달체계 활성화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협의체 구성은 의료계와 학계, 시민단체, 정부 인사들로 구성되며 구체적인 과제는 아직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박하정 실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TF’를 구성해 의료기관 종별 기능 정립 방안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하정 실장에 따르면 1차 의료기관은 외래환자 대상으로 단골의사제를 도입해 관리를 중점적으로 하며 2차 의료기관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3차 의료기관은 중증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편 연구중심병원으로 육성해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협의체가 구성 되는대로 어떤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며 빠르면 올해 안에 대안이 나와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로 영화배우 최은희(84)씨가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장기기증을 서약하고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최씨는 14일 정진석 추기경 집무실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앞서 직접 작성한 장기기증 서약서를 제출했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1978년 납북됐다가 1986년 북한을 탈출한 최씨는 1988년 워싱턴의 주미교황대사관에서 세례(세례명 소화 데레사)를 받고 천주교 신자가 됐다며 최씨의 경우 각막 기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씨는 조용하게 장기기증 서약만 하고 싶었지만 더 많은 분이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홍보대사를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한해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이 2008년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1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2009년 자살 사망자는 1만4천579명으로 2008년(1만2천270명)보다 18.8% 늘었다.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는 2005년 1만4천11명으로 정점에 올랐다가 2006년 1만2천968명, 2007년 1만3천407명, 2008년 1만2천270명으로 주춤하다 4년 만에 다시 1만4천명을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61세 이상이 4천614명(31.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천770명(18.9%)으로 뒤를 이었다. 30대(17.2%), 50대(16.6%), 20대(12.2%) 순이었고 20세 이하도 3%(452명)에 달했다.연령대별 증가율은 50대가 31%(575명) 늘어 가장 높았고 20세 이하에서 29%(102명)가 증가했다. 30대도 20.3%(424명) 늘었다. 특히 20대 자살은 2005년 1천428명을 기록하고 2006년 1천148명으로 감소한 뒤 지난 3년간 최대 35% 증가했다.원인별로는 정신적ㆍ정신과적 문제로 말미암은 자살이 4천123명(28.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3천190명(21.8%)을 기록한 육체적인 질병 문
호국 보훈의 달 6월 첫 날인 1일 오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김종성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순국선열과 전몰군경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들어서고 있다.[뉴시스] 호국 보훈의 달 6월 첫 날인 1일 오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김종성 이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 순국선열과 전몰군경 추모를 마치고 현충원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장기이식법 개정안’ 의결… 내년 5월 중 시행▶앞으로 병원은 뇌사 추정자가 발생할 경우 반드시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뇌사자의 장기기증을 지원하는 장기구득기관제도가 도입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등 민간단체는 장기기증 희망자 등록만 받을 수 있을 뿐 이식대기자 등록은 받지 못한다. 정부는 25일 국무회의를 열어 부족한 뇌사자의 장기기증 숫자를 늘리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기이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공포 1년 후인 내년 5월 중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에 따르면 뇌사추정자에 대한 장기기증 설득에서 뇌사판정, 장기적출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기증에 필요한 의료·행정적 지원을 수행하는 장기구득기관제도가 도입된다. 뇌사추정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장은 반드시 장기구득기관에 신고하도록 했다. 뇌사추정자 장기 기증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서다.또 복잡한 기증절차 때문에 장기이식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장기이식 절차 일부를 간소화했다. 현재 전문의 3명을 포함해 6∼10명으로 구성되는 뇌사판정위원회는 전문의 2명을 포함 4∼6명으로 줄어든다. 현재 선순위자 2인 동의로 돼 있는 유가족 동의 요건은 선순위자 1인 동의로 바뀐다. 가족 간 의견
▶2009년 사회복지 자원봉사 통계연보 발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분야 자원봉사 활동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09 사회복지 자원봉사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2009년도 사회복지분야 자원봉사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108만명) 했다고 밝혔다.「사회복지 자원봉사 통계연보」는 사회복지 봉사활동 인증관리사업 운영결과를 토대로 매년 1회 정기적으로 발행되고 있다.동 통계연보는 자원봉사자 및 봉사활동현황 등 사회복지분야 봉사활동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수록한 것이며, 사회복지 봉사활동 총량 파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활동 인증관리사업 정착 및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한 정부와 민간단체의 정책수립 기초자료로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 통계연보에 의하면 2009 활동자원봉사자(연 1회 이상 봉사자 기준)는 총 1,081,041명으로 2008년 915,122명보다 약 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원봉사자 활동 결과에 관한 세부 내용을 보면,성별로는 여성 자원봉사자가 전체의 59%(634,565명)로 남성 자원봉사자 41%(446,476명)보다 많고, 연령대별로
▶개인질병 정보 손쉽게 예측하는 유전자 혁명 시대 성큼▶유전자를 통해 개인의 질병·신체적 특징 정보를 분석하는 유전자 혁명 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유전자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가격과 분석 기간이 급속도로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DNA 내 30억쌍의 염기서열에 유전자를 담고 있는데, 2000년에는 수천억원에 달했던 분석 비용이 최근 수천만원대로 떨어졌다.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컴퓨터 성능이 크게 발전한 덕분이다.스테판 퀘이크(Quake) 스탠퍼드대 교수는 현재 약 4주 동안 5만달러(약 6100만원)면 염기서열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비용은 올 연말에는 1만달러(약 1200만원)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유전자 검사가 빠르게 보편화하고 있다. 이미 각종 의료시설은 유전자 검사를 대부분 제공하고 있다. 핑크 역시 미국 예일 암센터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질병 관련 유전자만 일부 분석해 비용을 낮춘 개인 소비자용 유전자 검사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출산 전 유전자 검사를 해보고 질병이나 장애 우려가 있으면 지레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달 미국 패스웨이 지노믹스(Pathway genom
▶의료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합병 절차 마련도 ▷보건단체 “환자진료 악영향·의료 양극화 부를 것”▶의료기관이 부대사업으로 병원 경영지원 사업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보건의료 단체들은 이번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의료기관이 환자의 진료보다는 수익 추구에 열중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인과 환자 사이의 원격 진료 허용, 병원 경영지원 회사 등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범위 확대, 의료법인의 합병 절차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6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료법 개정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개정안을 보면, 의료재료의 구매, 직원 교육, 재무 등 의료 경영을 지원하는 사업도 의료기관의 부대사업에 포함시켰다. 이전에는 주차장, 장례식장, 음식점업 등만 포함돼 있었다. 또 의료법인의 경우 법인 이사 정수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고 시·도 지사의 허가가 있으면 합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법에는 의료법인의 합병 절차에 대한 규정이 없다. 이밖에 개정안에는 의료 취약지역 거주자 446만명을 대상으로 영상 등을 통한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김윤광 성애병원 이사장, 무궁화장 ▷모란장에 김기운씨, 동백장에 조을연씨▶보건복지부는 7일 제38회 보건의 날을 맞아 김윤광(89) 성애의료재단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 성애의료재단과 광명의료재단을 비영리 의료법인으로 운영하면서 41만명의 국가 유공자를 진료하고, 극빈자와 몽골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한 공로이다.국민훈장 모란장에는 김기운(89) ㈜백제약품 대표이사, 국민훈장 동백장에는 조을연(74) 티엘엠선교회 이사장이 선정됐다.이들 3명을 포함해 국민훈장 7명, 국민포장 5명, 대통령표창 11명, 국무총리 표창 14명, 장관표창 180명 등 총 217명이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한다.▲국민훈장 목련장=곽동경 대한영양사협회 감사 ▲국민훈장 석류장=안재규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김유영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장, 이형철 대한약사회 부회장 ▲국민포장=이병관 안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 이사장,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 ▲근정포장=임현술 동국대 교수, 하인순 전남 진도군보건소 사무관, 유인술 충남대 교수 ▲대통령표창=옥태석 부산광역시약사회장, 김학기 가톨릭대 교수, 오장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 정성화 국민건강보험공단 총무
보건복지부와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자살없는 건강사회 구현! 종교지도자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자살이 고난과 고통으로부터의 도피수단 또는 해결방법이 절대 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종교인이 앞장서서 생명의 소중함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복지부는 대국민 성명발표가 1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후속조치로 종교계와 생명사랑포럼을 개최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자살예방공동캠페인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을 밝혔다. 통계청에 의하면 2008년 1만 2858명이 자살사망했으며 이는 하루평균 35.1명에 이르는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자살예방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보내 준 종교계에 고마움을 나타내고 종교계와 함께 생명존중 문화 조성과 생명사랑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이번 대국민 성명은 복지부가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는 자살문제를 효과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 협력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거짓말탐지·마약수사 능력은 세계 최고▶한국 과학수사의 메카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가 25일로 개소 55주년을 맞는다. 국과수는 개소 이후 온갖 어려운 여건에서도 첨단 수사기법을 발전시키고 증거분석 기법을 축적해 선진국 수준의 과학수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짓말탐지와 마약수사 분야는 미국 범죄수사 드라마에 등장하는 CSI(과학수사대)에 비견된다는 찬사를 듣는다.국과수의 과학수사 장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거짓말탐지의자다. 기존 거짓말탐지기가 자율신경계의 변화를 이용한 것이라면 거짓말탐지의자는 근육이 수축ㆍ이완되는 정도를 측정해 피조사자가 진실을 말하는지를 판단하는 기기다. 동공의 움직임을 통해 피조사자가 거짓말을 하는지를 분석하는 거짓말 탐지용 동공측정 장치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끝내고 범죄 수사에 활용하고 있다. 국과수의 마약수사 기법도 정상급 반열에 올라 지난해 4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법과학시험 전반에 대한 숙련도 시험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작년 10∼11월에는 중국과 일본 등 13개국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마약복용자 모발에서 히로뽕 성분인 메스암페타민을 검출하는 숙련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