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태장동 원주시립화장장 운영방식이 변경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화장시설을 이용하는 외지 사용자가 매년 늘고 있어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된다고 판단, 기존 도착순에서 예약제로 변경해 오는 16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20일 원주시민의 화장시설 사용료는 10만원 그대로 두고 외지인의 사용 억제를 위해 사용료를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그러나 조례를 개정한 이후에도 외지인의 이용률이 당초 목표보다 큰 개선효과를 보지 못했다.이에 따라 시는 이번 화장장 운영방식 변경으로 외지인의 사용이 감소해 지역주민의 불편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지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지역주민이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 화장장 운영방식 변경과 장례식장과 화장장 등을 갖춘 종합장례시설인 추모공원 건립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화장장을 이용하는 청원군민들도 빠르면 6월부터 청주시민과 같은 사용료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2일 박종규 의원 등 24명이 발의한 청주시 목련공원 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해 화장장인 목련원뿐 아니라 장례식장과 안치실 이용료를 청원군민도 청주시민과 같은 사용료를 적용하도록 수정의결했다.복지환경위는 청원군민의 사용 편익과 청원·청주 통합의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며 장례식장과 안치실, 목련원 등에 대해 모두 같은 사용료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장례식장의 경우 238㎡규모의 하루 이용료는 청주시민 30만원, 기타 50만원이고, 112㎡는 청주 15만원, 기타 30만원씩 부담하고 있다. 안치실도 청주 3만원, 기타 5만원이고, 목련원은 청주 6만원, 기타 30만원씩 적용되고 있으나 이 조례가 개정, 시행될 경우 청원군민도 청주시민과 같은 요금을 부담하면 된다.이 개정조례안이 15일 시의회임시회 3차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충북도의 검토와 시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시보 게재를 통해 공포되는 6월 초께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하동군이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무분별한 훼손을 방지해 자연경관을 보다 아름답게 보존하기 위해 화장 및 자연장 중심의 장사문화 조기정착에 나서고 있다. 하동군에 따르면 군은 화장 권장을 위해 연간 1억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1인당 화장비와 납골용기 구입비로 42만원을 지급하고 5월 현재 85명에게 모두 3600만원을 지급했다. 군은 또 현재 50%을 약간 상회하는 화장률을 더욱 끌어 올리기 위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금남면 진정리 점골 공동묘지 4350㎡를 납골평장 묘역으로 정비하고 연차별로 읍면별 1개소 이상씩 납골평장 묘역을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군은 지난해 6월 장사 등에 관한 법령 개정으로 쉽게 설치가 가능한 잔디장, 수목장 등 자연장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특히 군은 지난해부터 2012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200개소 관내 마을 공동묘지 정비에 나섰다.이를 위해 올해 6000만원을 들여 40곳에 대한 경계측량, 진입로 정비, 잡목을 제거하고 또 공동묘지 이용율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설과 추석명절 고향을 방문하는 성묘객 편의 제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립 봉안당으로 개인단·부부단등 3만317위 봉안시설 갖춰 ▶광명시 시립봉안당인 ‘광명 메모리얼파크’ 를 착공 21개월 만에 개소한다. 시에 따르면 매모리얼 파크는 오는 15일 광명시 일직동 497번지 현장에서 이효선 광명시장을 비롯해 각급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할 예정이다.메모리얼 파크는 지난 2007년 7월 30일 263억원의 예산을 들여 2만6608 ㎡ 부지에 착공 지난달 4월 30일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21개월만에 연건축면적 1,710㎡로 3만317위를 봉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봉안당 이용은 개인단, 부부단, 무연고단과 6개의 제례실, 전시홍보관, 휴게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시는 1차로 개인단 4,963위, 부부단 2,100위, 무연고단 960위 등 8,023위를 설치했다.이 봉안당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운영한다.한편 이용 요금은 개인단은 50만원(관외 거주자는 100만원), 부부단은 75만원(관외 거주자는 150만원)의 사용료를 받고, 사용 기간은 1회 15년으로 2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특히 광명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및 국가보훈기본법에 의한 국가보훈대상자, 만
▶주민을 위한 새로운 주민복지서비스 제공 계기 마련▶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충북 음성군 금왕읍 소재 예은추모공원과 3000기의 봉안당 분양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과 신진대, 김석승 예은추모공원 대표, 전성장 대한노인회서대문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매매 계약은 1기당 40만원에 해당하는 총 12억원 규모다. 서대문구는 그동안 장례 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는 추세로 인해 급격히 봉안 시설의 수요 증가와 구민의 욕구에 부응하고자 봉안시설 확보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충청권 지역을 중심으로 2003년과 2005년에 두 차례에 걸쳐 봉안당 매입을 추진했으나 봉안 시설이 기피 시설이라는 인식과 추모공원이 소재하고 있는 해당 자치단체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난관에 봉착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던 중 지난해 11월 예은추모공원이 소재하고 있는 충북 음성군으로부터 매입에 따른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냈다. 음성군이 제시한 허가조건은 지역특산물 직거래 장터 제공, 홈페이지 음성군 특산물 홍보, 문화행사시 상호교류, 농촌 일손 돕기, 자매결연 추진 등 별로 어렵지 않은 내용이어 서대문구는 이를 받아들이고 음성군과 지속적인
▶자연친화적 공원형 시설로 내년 5월 준공 예정 ▶화장 수요 증가와 도심 확장에 따른 개발용지 확보를 위한 춘천시립화장장 이전 신축공사가 이달 초 시작된다. 시는 동내면 학곡리에 위치한 시립화장시설을 공설묘원이 있는 동산면 군자리로 이전키로 하고 도시계획시설 변경, 실시설계, 예산확보 등 사전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6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준공은 내년 5월 예정이다. 국비 등 98억원이 투입되는 시립화장장은 부지 8,000㎡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4,000㎡ 규모로 최첨단 화장로 6기와 분향실, 수골실, 유택동산 및 부대시설 등을 갖춘다. 지역 이미지를 고려해 자연친화적 공원형 시설로 만들어지며 내년 5월 문을 열면 공설묘원, 자연장 등 장례시설이 집적돼 장례 치르기가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착공과 함께 화장시설이 들어서는 군자3리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지역개발 사업, 소득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그동안 진행해 온 주민협의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현재 화장장이 있는 학곡리 일원은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도시개발구역으로 정해 공공용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468 일원 추모공원 조성사업 예정부지 39만2385㎡에 테마공원 및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생활문화복합타운이 조성된다. 부천시는 화장장 및 봉안시설이 들어설 추모공원 예정부지와 지하철7호선 까치울역 주변에 2012년까지 3011억원을 들여 옹기박물관과 수목원,문화예술회관,공원 등 9개 시설을 건립, 생활문화복합타운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2003년 추모의 집 건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6년째 갈등을 빚어왔다. 시는 이에 따라 주민들의 반발 해소를 위해 추모공원을 주민 친화적으로 건립하고 주변 개발제한구역 및 미개발 지역에 생활문화복합타운을 조성, 부천지역 명소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생활문화복합타운에 들어설 시설물은 옹기박물관과 노인복지시설,부천식물원,청소년수련관,문화예술회관,수목원,역곡복합문화센터,한국전통건축박물관,까치울 근린공원 등이다. 이중 부천식물원과 청소년 수련관은 이미 2006년 완공됐으며, 올 연말까지 옹기박물관과 노인복지시설을 추가 완공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및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감면대상 대폭 확대 ▶속초시는 15일 공설 장사시설의 재정부담을 줄이는 등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시설사용료를 현실화하여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9일자로 공포된 ´속초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에는 기존 화장장 사용료의 인상과 당해 지역 주민과 타 지역 주민의 차등 부과, 국가유공자 및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감면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화장장 이용료는 15세 이상의 경우 속초시민은 1구당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타지역 거주자는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으며, 15세 미만은 속초시민은 4만원에서 8만원으로, 타지역 주민은 8만원에서 40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봉안시설은 개인단의 경우 속초시민은 20만원, 타지역 주민은 60만원으로, 부부단은 속초시민 30만원, 타지역주민 90만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반면, 장사시설의 사용료 감면대상자의 범위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무연고자,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수행자,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참전유공자로 대폭 확대하였으며, 이들에게는 화장시설은 속초시민 면제, 타 지역 거주자 50%감면, 봉안시설은
▶감정 끝내고 연내 개장 완료 국민의 숲 조성 착수 ▶부산 남구 우암2동 일대 공동 묘지를 녹색공간으로 조성하는 우암동 국민의 숲(도시숲) 사업이 해당 지역 분묘에 대한 감정평가가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남구청은 지난 13일 공동 묘지 내 개장 대상 분묘 348기 중 현재까지 연고자가 확인된 분묘 232기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시비 10억원을 확보, 해당 분묘 연고자들에게 개장 비용 등을 보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우암동 공동 묘지는 일제 강점기 때부터 70~80년대 분묘가 잇따라 들어선 곳으로, 인가 공동 묘지와 달리 연고자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어 연고자 진위 파악에 애를 먹어 왔던 곳이다. 남구청은 사업구역 2만5천㎡ 내 연고자가 파악된 분묘에 대해 2단계에 걸쳐 보상금을 지급하는 한편 무연고 분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올해 초 우암동 인근 20개소에 분묘 연고자를 찾는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지난 2월에 이어 다음달 주요 일간지에 분묘 개장 2차 공고를 낼 예정이다. 오는 10월 추석연휴를 끝으로 성묘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 주인 없는 분묘를 확정하고, 확정된 무연고 분묘
▶광교주민 이주에 수원시장례식장 ‘독점운영권’ 찬반 논란 ▶(주)수원시장례식장 운영권 문제가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다. 수원시가 지역 내 기피시설설치에 따른 보상차원에서 장례식장 운영권을 넘겨줬지만, 이 일대가 광교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주민들이 토지 및 지장물 등 개발보상을 받고 모두 떠난 마당에 독점운영권을 줘야 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시와 (주)수원시장례식장에 따르면 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장례식장의 운영권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지난 2001년 1월 팔달구 하동 5만 6천612㎡에 승화원(화장장), 장례식장, 추모의집(납골당), 유택동산(합동유골처리장) 등 현대식 장묘시설을 갖춘 수원시연화장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하동 및 이의동 주민 174세대가 100만~300만 원(6만 주)을 출자해 (주)수원시장례식장 운영회(이하 운영회)를 만들어 장례식장의 운영(위탁)을 맡아 오고 있다. 수원시연화장은 전국 지자체와 국외 공공기관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님비극복의 모범사례로 꼽혔지만, 지난 2004년 6월 이 일대가 광교신도시 사업구역에 포함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현재 주주로 참여한 174세대가 보상을 받고 모두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의문을 제기한 수
경기도 광명시는 일직동에 건립 중인 봉안시설인 메모리얼파크를 다음달 15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시가 236억원을 들여 일직동 2만6천60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710㎡ 규모로 건립한 메모리얼파크는 모두 3만317기의 유골를 안치할 수 있다. 시는 1차로 8천23기를 수용하는 시설을 먼저 개장하기로 했다. 이용 대상은 출생지가 광명이거나 1년 이상 광명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또는 그의 직계존.비속 등이다. 시는 관내 거주자에 대해서는 1위당 50만원, 관외 거주자는 100만원을 받을 예정이며 최장 45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시 관계자는 광명시에는 6개의 공동묘지가 있으나 모두 만장돼 다른 지역 장묘시설을 고액으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메모리얼파크는 사설 봉안당과 비교할 때 훨씬 싼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하작마을 주민 20여명은 10일 모 문중에서 조성하고 있는 자연장묘시설(봉분이 없는 평면묘지)에 대한 허가취소를 요구하며 울주군청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주민들은 집회에서 A문중이 조성하고 있는 자연장묘시설이 마을 주택과 불과 폭 3m 정도의 농로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거리가 먼 곳 역시 30~40m 이내여서 마을 주택이 묘지를 둘러싸고 있는 형국이라며 마을발전에 저해요소가 되는 것은 물론 혐오시설을 껴안고 살아야 하는 형편에 놓이게 됐다고 주장했다.주민들은 또 조성되고 있는 장묘시설이 법상 하자가 없다고 하더라도 묘지가 주택가에 인접해 있는 것은 정서적으로 맞지 않는데 허가를 내준 행정기관은 물론 마을 복판에 묘지를 조성하겠다는 문중의 발상에도 이해할 수 없다며 시설 초기인 지난해 11월부터 허가취소 또는 이전을 하소연했으나 아무런 대책이 없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집회를 가지겠다고 밝혔다.울주군은 이에 대해 조성중인 자연장묘시설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으로 허가취소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주민과 행정기관, A문중 등 3자간 갈등지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A문중은 지난해 9월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산 95번지 일대 임야에 대해…
고인의 유골을 화장해 골분을 수목이나 화초, 잔디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자연장지가 대전에 들어선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장사시설 부족을 해결하고 자연친화적인 장지를 조성하려고 내년 말까지 서구 괴곡동 시립묘지 안에 4천㎡ 규모의 자연장지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자연장지가 조성되면 7년여간 4천500구 가량이 사용할 수 있다. 시범 자연장지에는 잔디형 40개 구역, 화초형 30개 구역, 수목형 30개 구역 등으로 나눠 만들어지며 야외 제전실도 들어선다.이에 따른 예산은 유.무연분묘 개장에 3억원, 사유지(453㎡) 매입비 4천742만원, 실시설계용역비 2천172만원, 시범 자연장지 조성 공사비 6억8천467만원이 들 것으로 보고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시 관계자는 자연장지가 대전에 조성되면 국토의 효율적 이용은 물론, 선진화된 다양한 장례문화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기존 봉분묘 형태의 공원묘지를 재개발, 자연장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실시된다. 제주시는 연말까지 33억원들 들여 어승생 무연고 묘역을 재개발해 친환경적인 자연장 공원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시는 3만 3224㎡의 어승생 무연고 묘지 1만 6894기를 일괄 개장해 화장한 후 무연고자 위령탑 지하에 합골 안장할 예정이다. 기존 무연고 묘지 부지에는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등 현대식 장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자연장 공원은 ‘묘지’라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친환경적 생태 숲 공원으로 조성돼 부지 전체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나주시는 시립묘지 대상부지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립묘지에는 화장시설과 자연장지, 봉안묘, 가족묘지, 장례식장 등이 자연친화적 시설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 33만㎡에 사업비 390억원이 투입돼 내년 착공, 오는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공모에 참여한 마을 등에는 지역발전기금과 숙원사업비 지원, 부대시설 운영권 제공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응모는 다음 달 22일까지이며 마을주민들의 서명이 담긴 신청서를 내면 되는데 현재 2-3곳의 마을에서 화장장 시설 유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전남 중부지역에는 화장장 시설이 전혀 없어 화장장을 갖춘 시립묘지가 들어서면 나주 주민뿐만 아니라 인접 시군 주민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 시민이 인근 광주시립 화장장을 이용하면 광주시민보다 4배 이상의 요금을 부담하는 등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시립묘지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