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국공원묘원협회' 제30차 정기총회가 24일 오전 11시 서울역 트레인스뷔페 별실에서 개최되었다. 박영국 협회 사무국장의 사 회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및 내빈 소개에 이어 유재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봄을 알리는 매화가 만발하는 시절인데 참여하고 협조해준 회원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그 동안 활동이 미비했던것이 사실이나 앞으로는 세미나 등 확술 활동도 중요하지만 당면 업무인 법적이고 제도적인 문제를 풀어 나가는 실제적인 활동에 한 목소리로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한국장례업협회 곽병두 회장은 치사를 통해 앞으로는 노인복지가 주요 정책이 될 것인데 양 협회가 긴밀히 협력하여 장사, 장례 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야 하겠다고 말하고 학계와 더불어 함께 연구하고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과보고, 감사보고에 이어 2015년도 상사업계획으로 '시한부매장제도 대상 분묘 일제 조사' 등을 비롯하여 당면한 과제들을 위한 활동계획을 발표했는데 단기적이지만 1년간의 활동계획을 확실하게 표방하였다는 점에서 내실이 있어 보인다. 또 이날 당면 묘지 정책과 아이디어가 발표되었는데 안우환 전 을지대학교 교수, 중부대학교 김태복 교수 및 '지하 복합장사시설'이란
영산강 시원지인 담양의 서옥고분군에서 시신없이 칼만 발견됐다. 역사적 미스터리로 평가받고 있다.담양군과 (재)대한문화재연구원은 26일 "대전면 중옥리 서옥고분군 12기 중 4호분과 12호분에 대한 학술발굴조사 결과, 12호분에서 시신을 매장한 무덤방을 만들지 않고 길이가 90㎝에 이르는 철제대도(鐵製大刀)만을 매납(埋納)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옥고분군은 5∼6세기 전후에 축조된 백제 고분양식으로, 지난 2005년 전체 12기 중 보존 상태가 양호한 2ㆍ3호분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별도의 입구시설 없이 강돌 등을 이용해 무덤방을 만든 수혈식(竪穴式) 석곽묘(石槨墓)가 처음으로 확인됐고, 철제대도와 호형토기, 철촉 등이 출토된 바 있다. 담양군은 서옥고분군이 담양지역 고대사를 밝힐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판단, 지난 2007년 전통공예기술인 부채장, 소목장(小木匠)과 더불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이번 조사결과는 10년 전과 매우 유사하다. 2005년 당시 2호분에서 수혈식 석곽 2개가 고분 중앙에서 발견된 것과 같이 4호분에서 같은 형태의 석곽 1개가 발견됐고 3호분에서 주체시설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처럼 이번엔 12호분에서 시신을 안치할 주체시설
신라의 비밀을 간직한 경주 금관총에 대해 95년 만에 우리 기술로 정식 발굴 작업이 시작된다. 금관총 발굴 작업에 학계는 지난 1921년 일제 강점기 당시 수습하지 못한 유물들을 다시 찾는 것은 물론 무덤의 구조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일 예복을 갖춰 입은 조사단원들이 기원문을 낭독하고 절을 올리는 의식으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금관총을 우리 손으로 발굴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금관총에 대한 수습 작업이 이뤄졌지만, 본격적인 발굴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1921년 일제가 체계적인 조사 절차 없이 나흘 동안 수습한 유물만 4만 점이 넘는다. 화려한 사슴뿔 모양에 정교한 곱은옥이 달린 신라 금관과 황금빛 문양의 금제 허리띠와 이사지왕의 큰 칼 모두 금관총에서 나온 유물이다. 이번 정식 발굴을 통해 당시 수습하지 못한 유물을 추가로 찾아내는 것은 물론 무덤의 주인과 구조 등 새로운 사실들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송의정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은 “지금 있는 유물하고 재조립을 하면 비슷한 당시 묻힐 때 상황을 재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고 말했다. 특히 일본 제국주의 시각에서 조사됐던 금관총을 이제 우리의
부산시가 증가하는 자연장 수요에 맞춰 자연장지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장사시설 정비와 확충에 나선다.부산시는 장사시설 정비와 확충, 효율적인 관리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장시시설 수급에 관한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의 과제는 장시시설 현황과 문제점 분석, 장사문화 개선 방안 마련, 장사시설 수요와 공급 예측, 장사시설 정비·확충 방안 마련, 장사 관련 시민의식 조사 등이다. 시는 특히 이 용역을 통해 영락공원 공동묘지 재개발 방안을 마련하기로 해 주목된다. 시는 영락공원 공동묘지 재개발과 관련해 시민공원화와 함께 자연장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자연장지란 화장한 유골의 뼛가루를 나무, 화초, 잔디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자연장'을 하는 구역을 말한다. 최근 자연장지 조성과 관련한 규제 완화에 따라 공설뿐만 아니라 사설 자연장지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시는 영락공원과 추모공원의 시설 포화에 대비해 화장로와 봉안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이번 용역에서 수립할 계획이다. 금정구 두구동 산 70번지 일원 묘지공원 활용 방안과 공설 장사시설 사용료 현실화 방안 등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시는 금정구
세계 유일의 유엔성지인 유엔묘지 주변이 국제관광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유엔묘지 주변 공원·문화시설을 연계정비해 국제명소화를 위한 '(가칭)유엔메모리얼파크' 조성 용역에 본격 착수한다고밝혔다. 상징적인 유엔묘지 가치를 재조명하고 주변시설과 연계한 정비와 청소년 국제평화캠프, 유엔빌리지 등 유엔평화와 융합되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 유·청소년, 국내외 관광객을 집객할 수 있는 국제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평화공원⇔유엔묘지 중심 상징축 연결(상징 게이트 설치) △유엔활동 기념 및 평화활동 소개·유엔평화 조형(성지화) △유엔기념공원~박물관~문화회관~기념관(당곡공원) 연결로 정비 △해안순환도로망과 연계한 접근로 개선 및 주차장 확보 △유엔기념공원 주변 정비·유엔 빌리지 조성 △청소년 국제평화캠프 등 유엔평화와 융합된 콘텐츠 개발 등을 담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주민·전문가와 함께 연내 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가보훈처, 산림청,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국비지원 사업을 연계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안서가 들어오면 이달 말 심사를 거쳐 5개월 정도 용역을 준 뒤 9월께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
경기도 여주시 가남면 본두리 공동묘지가 올 연말 자연장지 형태의 추모공원으로 탈바꿈된다. 여주시는 본두리 공동묘지를 재개발해 올 연말께 추모공원으로 개장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오래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본두리 공동묘지(3만여㎡)가 2011년 만장됨에 따라 재개발하게 됐다. 시는 93억원을 들여 공동묘지 내 기존 묘 400여 기를 이장하고, 면적을 4만 1578㎡로 늘려 추모공원으로 조성 중이다. 추모공원은 화장 유골을 안치하는 잔디형 자연장지 7000기와 봉안담 4944기가 들어선다. 여주시의 연간 화장 횟수(370구)를 고려하면 향후 3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관리사무소(연면적 243㎡)와 공원(7282㎡)·광장(752㎡) 등의 편의시설과 진입도로도 개설된다.시는 추모공원 개장에 맞춰 연내 운영계획 수립 및 운영 조례 제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 등과 ‘광역화장장’ 건립을 협의 중이며, 이르면 5월 중 사업비 분담 등의 실무협의를 마친 뒤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추모공원 개장과 공동 광역화장장까지 건설되면 주민들의 장사시설 이용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
강원 원주시, 횡성군과 경기 여주시가 광역화장장 공동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원주시는 광역화장장 건립 참여 여부를 횡성군과 여주시에 요청한 결과, 모두 참여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힌바 있다. 앞서 1월 23일 원주시는 횡성군, 여주시와 1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광역화장장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이들 시·군은 3월 중 2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사업비 분담 등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어 각 시·군의회 동의를 거쳐 이르면 5월 중 3개 시·군이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원주·횡성·여주 광역화장장은 지난해 11월 착공한 원주 추모공원에 건립된다. 원주 추모공원은 봉안당, 장례식장, 유택동산 등의 민간부문과 화장장(7기), 봉안당 등의 공공부문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공공부문 가운데 총 사업비 252억원 규모의 화장장을 인구비례에 따라 사업비를 분담해 건립하자는 것이 광역화장장 사업 추진 계획이다. 예상 분담 사업비는 원주시 172억원, 횡성군 24억원, 여주시 58억원이다.이에 따라 광역화장장이 건립되면 횡성군과 여주시는 별도 화장장 건립이 필요 없게 되고 원주시도 1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원주시의 한 관계자는 "광역화장장
자치단체 공동으로 종합 장사시설을 건립하려는 모범 사례가 인근 자치단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성사 여부를 가릴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 공동 장사시설 건립을 주도하고 있는 화성시의 채인석 시장은 4일 “수원 지역 주민들이 공동형 장사시설을 환경오염과 지가하락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지만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채 시장은 이날 오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동형 장사시설에 대해 “장사시설과 인접한 수원시 호매실동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더 완벽한 시설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채 시장은 “경기도, 수원시와 협의해 호매실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 공청회와 현장 설명회 등을 열겠다”며 “화장시설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대기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도입하고, 완공 이후에는 시설 내부를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반대 측은 화장시설의 각종 미세먼지, 다이옥신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지나친 기우”라며 “타 도시에도 55개 화장시설이 운영되고 있지만 피해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에 설치한 수원연화장의 경우도 1㎞이내 초등학교와 광교·수지·흥덕 택지 지구가
△ 메리 묘지, 루마니아 루마니아 서푼차 지역에 위치한 메리 공동묘지는 이색적이고 독특한 묘지로 유명하다. 다른 묘지와 달리 밝고 화려한 색채로 이루어진 묘비에는 죽은이들의 삶에 대해 묘사한 내용들이 적혀있다. △ 오쿠노인 묘지, 일본 일본에서 가장 큰 묘지 사이즈를 자랑하는 오쿠노인은 일본에서 수도승으로 존경받는 인물인 고보대사 구카이의 묘가 위치해있다. 오쿠노인은 일본 최고의 명당 자리로 많은 사람들의 참배로로 인기가 높다. △ 웨이벌리 묘지, 호주 호주 시드니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웨이벌리 묘지는 헨리 로슨과 헨리 켄들을 비롯한 유명한 호주 시인들과 작가들의 묘비가 있는곳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 묘지는 1877년 개장했다. △ 산타마리아 막달레나 데 빠찌, 푸에르토리코 1863년 개장한 이 공동묘지에서는 대성양을 바라보고 있는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진 곳으로, 이 묘지는 푸에르토리코의 저명한 정치 지도자들과 예술가들, 배우와 음악가들이 묻혔다. △ 그린우드 묘지, 미국 1838년 건설된 뉴욕 브룩클린의 그린우드 묘지는 한해동안 약 5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깃든 지역으로 미국 독립전쟁의 역사지로도 유명하다.
●한국문물연구원 정의도 원장, '한국 고대 숟가락 연구' 출간…고분서 나오는 생활도구 분석●한국인이 식사할 때 숟가락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한국과 중국, 일본 모두 젓가락을 사용하지만 유독 한국만 숟가락을 동시에 사용한다. 식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숟가락을 사용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다. 우리나라 옛 무덤에서 숟가락은 부장품으로 많이 발견된다. 왜 숟가락을 무덤에까지 가져가게 됐을까.최근 발간된 '한국 고대 숟가락 연구'(정의도 지음·경인문화사)는 이에 대한 해답이다. 그동안 고분에서 나온 부장품 중 숟가락에 대해서는 거의 주목하지 않았다. 현재 한국문물연구원 이사장 겸 원장을 맡은 저자는 2002년 경남 고성군 신전리 민묘군 발굴조사 때부터 숟가락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한다. 22기의 조선시대 분묘에서 14점의 숟가락이 나왔다. 저자가 10년 넘게 연구해 이번 책자로 펴낸 숟가락 부장품 이야기의 요지는 이렇다. 먼저 백제 무령왕릉 출토 청동 수저. 1971년 우연히 발견된 무령왕릉은 도굴되지 않은 완전한 형태인 데다 부장품도 풍부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서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청동 수저 3점과 젓가락 2쌍도 확인됐다.
●장사등에관한 법률시행령 시행규칙개정안 입법예고●...마찬가지로 금번 개정안처럼 자연장의 조성에 있어 허가 면적이나 조건이 완화되고 관리조차 느슨해진다면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전국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된다면 좋은 의미로 시작된 자연장이 또 다른 무분별한 묘지의 확산이 되어 전국 곳곳마다 자연장 형태의 묘지가 산재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정책당국이 국가백년대계를 염두에 둔다면 오히려 한정된 면적에지금까지 보다 많은 기수를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정도일 것이다. 가능한 한 묘지면적을 축소하는 것이 장묘정책의 대강인데 반해 본 개정안은 오히려 실효성이 의문시 되면서 묘지 규모만 넓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기사 중에서] 보건복지부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행정규칙 개정안을 2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산림보호구역 안에도 수목장을 설치할 수 있고 자연장을 하면 유골 용기의 크기와 표지규격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 개정안은 화장한 유골의 가루를 나무나 화초, 잔디 아래에 묻는 친환경 장례법인 자연장과 관련한 규제를 크게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내용을 살펴보면 앞으로 산림보호구역 내에서도 수목장을 위한 수목장림을 조성할 수 있
삼국시대 부산지역 지배층의 유적인 '연산동 고분군'이 제모습을 갖췄다. 부산 연제구는 이달 14일 오후 2시 연산동 고분군 봉분 현장에서 복원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지정 기념물 제2호인 연산동 고분군은 황령산 북쪽의 배산에서 뻗어나온 능선을 따라 남북방향으로 모두 고분 18기가 일렬로 배치된 구조를 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외형을 갖춘 이 고분은 5세기 후반에서 6세 중반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이다. 1993년 처음 발굴을 시작한 이후 2009∼2012년 총 3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뤄졌는데 그 결과 삼국시대 거칠산국의 무장 성격이 강한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됐다.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창녕 함안 고령 등지의 고분과 달리 지하에 만들어진 영남지역 최대 규모의 구덩식돌덧널무덤(구덩이를 파고 돌로 벽을 쌓은 무덤)인 게 특징이다. 연제구는 9억원을 들여 2013년 6월부터 고분군 복원공사를 벌였다.등산객의 발길로 무너졌던 봉분을 다시 만드는 등 봉분 18기를 모두 복원했으며, 탐방로와 진입로 등도 말끔하게 재정비했다. 연제구는 시 지정 문화재인 연산동 고분군을 국가사적으로 승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신성민
●고객만족 모범적 윤리경영, 리딩컴퍼니 자부심●추모시설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는 하늘문을 찾았다. 주은형 CEO는 금년 5월 장례문화 해외 견학에 동행하면서 인간적으로나 업무적으로도 친밀한 우호관계가 형성되어 있으나 정작 시설을 방문하기는 처음이다. 친밀감 넘치는 미소 속에 고객만족의 경영 방침과 업계의 모범이 되겠다는 사명감이 내재된 신뢰감이 묻어난다. 시설 전반에 따뜻하고 정갈한 분위기, 어두운 면이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종교적인 배려로 엄숙한 분위기마저 느껴져 언제나 호감이 간다. 자리에 마주 앉자 운영이 호조를 이루고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인사를 건네자 이제 어느 정도 업계의 리딩 컴퍼니가 되었으니 윤리적 경영에서도 모범이 되어야 하겠다는 사명감을 먼저 토로한다. 2006년 경매를 통해 인수한 후 새로운 경영 마인드를 도입하여 지역 케이블 방송 등 매체를 통해 임종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마케팅을 전개하여 큰 효과를 보고 있고 이를 통해 맺어진 기존 회원들의 주변으로도 인지도를 확산시키는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가령 어느 한 고객을 중심으로 그의 가족은 물론 친지 친구 등 가능한 네트워크를 가정하고 있
울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병권)은 인사개혁에 이어 울산하늘공원 등 전 시설에 대한 경영혁신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지난해 3월 개원한 울주군 삼동면 하늘공원은 도심에서 약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접근성이 떨어져 화장 이외 시설 이용률이 저조하다. 반면 매년 수십억 원의 관리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경영수지가 30%도 채 되지 않아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공단은 하늘공원에 대한 다른 시도 동종시설 비교 등 자체 경영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롤 토대로 사업운영팀과 시설관리팀으로 이원화된 조직구조를 운영관리팀으로 단일화하고 인력도 38명에서 3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잉여인력은 공단의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신설되는 재난안전팀으로 조정하고 현장부서로 배치해 대시민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 장사시설의 비핵심적인 업무(통근버스, 용품점 등)는 외주화하고 청소·경비용역 인력도 감원, 관리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아울러 운구·장례·화장·봉안 및 안장에 이르는 하늘공원만의 원스톱 장례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다변화해 시설 이용률을 제고하고 염습비와 수목장 요금을 현실화하는 등 수입을 증대시켜 28.3%에 불과한 수지율을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전 시
인천지역 동물애호가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반려동물 화장시설이 인천가족공원 내에 건립될 전망이다.인천시내 군·구청장들은 15일 협의회를 열고 주요 안건으로 상정된 인천가족공원 내 반려동물 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내용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등록된 반려동물만 총 6만 1천960두에 달하고, 유기동물도 4천620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인천에는 동물전용 화장시설이 없어 동물애호가들이 줄기차게 동물 화장시설 건립을 요구해왔다.현재 동물 장묘시설은 전국적으로 경기도 김포시와 충남 천안시 등 11곳이 있지만, 모두 개인 운영시설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곳은 한 곳도 없어 장묘시설 이용 시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사유 화장시설을 이용할 때 소형견 기준으로 30만 원 정도의 비용부담이 든다.이 때문에 동물이 죽었을 경우 대부분 사체로 버려지거나 불법매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물사체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생활폐기물로 간주해 종량제쓰레기 봉투에 담아 폐기할 수도 있지만, 여름철 악취로 인한 주민 피해 등과 함께 반려동물 보호자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초자치단체들은 인천가족공원 내에 시설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