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첫남편이었던 신응균 장군은 무척 흥미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회고는 ‘정말 미남이고 잘 생겼다’였습니다. 실제로 노라노가 16살에 중매로 혼담이 진행될 때 24살의 남편을 처음 보고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랐었다고 회고할 정도로 당시 기준으로 정말 ‘송중기’급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응균은 일본육군사관학교 53기로 1940년에 포병 소위로 임관하여 육군과학교를 졸업하고 대본영에서도 잠시 근무한 적이 있는 촉망받는 청년장교였습니다. 주로 참모장교나 교관으로 근무하였던 것으로 보아 영민한 신응균을 일본군 내에서도 무척 아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신부가 힘들어할까봐 “부부생활은 당신이 좀더 성장하면 하기로 했어요. 됐나요?”라고 말해줄 정도로 다정하고 배려심이 많았던 남자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신혼생활은 길지 않아서 소속 중포부대가 오키나와로 출정을 하면서 생이별을 하게됩니다. 노라노는 당시 전장에 나갔던 34명의 중포부대 장교중 단 2명만 살아서 돌아왔다고 회고록에 기록하였습니다. 신응균이 소속한 중포부대는 미군이 상륙하자마자 압도적인 화력에 궤멸되었고 살아남은 소수의 병사들을 이끌고
중국 후난성 사오양시(邵阳市) 룽후이현(隆回县) 후싱산(虎形山)에서 ‘벌옷 입기’ 대회가 열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 22일 중국 인터넷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이 대회에서 ‘샤장(峡江) 양봉왕(养蜂王)’으로 불리는 후베이성 이창시(宜昌市) 시민 왕다린(王大林)이 몸에 27만 마리(약 26.8kg)의 벌을 붙여 우승을 차지했다. 후난성 출신의 뤼쿵장(吕孔江)이 22만 마리(약 22kg)의 벌을 붙여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벌옷 입기 최고 기록은 2008년 장시성 펑신현(奉新县) 출신의 롼량밍(阮良明)이 세운 26.86kg이다. [출처 : 료녕신문]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역 배우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으로 분장하고 베트남 하노이 거리에 나타났다가 호텔 방에 갇힌 신세가 됐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중국계 호주 국적의 대역 배우인 하워드 X와 캐나다인 러셀 화이트는 전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헤어스타일과 복장을 하고 하노이 거리에 나타났다. 이들은 회담장으로 유력한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을 찾았다. 악수하는 등 포즈를 취하고, 현지 방송사와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워드는 22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사와 인터뷰를 한 후 베트남 경찰 15명과 이민 당국 관계자들이 자신들을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 경찰은 지금은 북미회담을 앞두고 매우 민감한 시점으로, 두 정상의 스타일을 따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베트남 체류 기간 공공장소에서 이런 분장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며 “트럼프와 김정은이 적(敵)이 많기 때문에, 신변 안전을 위해 두 정상을 따라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하워드는 “경찰은 우리가 이민법을 위반해
제국주의 일본의 항복과 2차 대전 종전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유명한 '수병과 간호사 키스'의 주인공인 조지 멘돈사가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멘돈사는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에서 눈을 감았으며, 고향 미들턴의 한 묘지에 묻힐 예정이라고 그의 딸이 CNN에 전했다. '수병과 간호사 키스' 또는 '더 키스'(The Kiss)로 명명된 이 사진은 1945년 8월 14일 2차 대전 종전을 축하하며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쏟아져 나온 수만 명의 인파 속에서 검은색 해군 수병 복장의 병사가 흰색 가운을 입은 간호사 복장의 여성을 끌어안고 허리를 젖힌 뒤 키스 세례를 퍼붓는 장면이다. 수병은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에 술을 마신 뒤 흥에 취해 길거리에서 만난 여자들을 끌어안고 키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은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사실을 확인하러 광장으로 걸어 나오다 기습적인 키스 세례를 당했다. 당시 라이프 매거진 사진기자 앨프릿 에이전스타트가 촬영한 이 사진은 2차 대전 종전을 상징하는 '컷'으로 세계 사진사에 길이 남은 작품이다. 이 장면은 샌디에이고 항구 등지에 조각상으로도 제작돼 관광 명물로 자리 잡았다. 당시 에이전
인도의 한 남성이 자기 동의도 없이 자기를 낳았다는 이유로 부모를 고소하겠다고 밝혀 화제다.최근 인도 NDTV에 따르면 이런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부모를 고소하겠다고 나선 이는 뭄바이에 사는 27세의 라파엘 사무엘(27ㆍ사진). 사무엘은 이른바 '인구억제주의자(antinatalist)'로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아이를 낳는 것은 윤리적으로 잘못됐다"고 믿는다. 사무엘이 올린 페이스북 사진에는 "왜 시달려야 하느냐",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왜 해야 하느냐"는 둥 삶을 받은 데 대한 불만과 의문이 가득하다. 그는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 뉴스 사이트 '레이티스틀리'와 가진 회견에서 "출산이란 세상에서 가장 나르시스트적인 행위"라며 "아이를 만든 사람에게 '왜 아이를 만들었는냐'고 물으면 으레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답하는데 아이를 낳아 아이가 고통을 맛보게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레이티스틀리에 따르면 사무엘처럼 인구억제주의를 표방하는 사람들의 활동이 요즘 인도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경험하게 해선 안 된다', '인류가 지구와 환경에 악영향을 줘선 안 된다'는 이유로 아이 낳는 것에 반대한다. 인구억제주의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 사는 여성이 자신의 옷장에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지난 2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 다니는 여대생 매디는 얼마 전부터 집에서 물건이 자꾸 사라지고 이상한 소음이 들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과 룸메이트 외에 또 다른 누군가가 집에 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덜컹거리는 소음이 계속되자 매디는 용기를 내 옷장에 대고 "누구냐"고 물어봤다. 그녀는 옷장에 라쿤 같은 동물이 들어갔거나 유령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옷장에서는 "나는 앤드류야"라는 대답이 들려왔다. 그녀가 옷장을 열자 그 안에는 매디의 옷과 양말과 신발을 신고 가방까지 메고 있는 낯선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인근에 사는 30살 앤드류 클라이드 스와포드라는 남성이었다. 발각된 스와포드는 공격성은 드러내지 않았으며 매디의 모자를 쓰고 욕실 거울로 자신을 바라보며 즐거워했다. 매디는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스와포드와 함께 있었다. 스와포드는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에 체포돼 신원 도용 및 불법 침입, 절도 등 14건의 혐의로 투옥됐다. 매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곳에서 안전하지 못하다"며 예전에도 모르는
부부의 연을 맺기 전부터 '헌혈'로 연결되어 있던 부부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픽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차이나 타임스는 타이완 신주에 사는 림과 리앤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008년, 당시 타이베이 시에 살던 림 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혈액 응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출혈이 멈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늦기 전에 혈액 기증자로부터 혈액과 혈소판 팩을 얻어 림 씨는 겨우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후 림 씨는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고향인 신주시로 돌아갔습니다. 거기서 2년 전 찹쌀 경단 판매자 리앤 씨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작년 3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림 씨는 남편과 죽을 뻔했던 경험을 얘기하다가 문득 11년 전 자신의 생명을 살려준 은인이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받았던 병원에 전화해 혈액 기증자의 신원을 알려달라고 했지만 "기밀이라 알려줄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직원을 설득한 림 씨는 마침내 기증자의 성이 '리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듣자마자 림 씨는 본능적으로 남편의 신분증 번호를 읊조렸고, 놀란
사상 유례없는 '로또 광풍의 해'였던 지난해 연말에 터진 2억9천800만 달러(3천340억 원)짜리 파워볼 당첨 복권의 주인이 추첨 이후 약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억9천800만 달러 복권에 당첨된 미국 트럭기사 [NBC뉴스 캡처] 25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뉴욕 퀸스의 월드카지노리조트 뉴욕로터리 행사장에 나타난 행운의 주인공은 이스트뉴욕에 거주하는 트럭 운전사 데이비드 존슨(56)이다. 존슨은 자신에게 행운이 찾아오게 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그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 영 몸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일을 나가지 않으려고 하다가 그래도 연휴수당은 챙겨야겠다는 생각에 지친 몸을 트럭에 실었다. 그러고는 평소 하던 대로 늘 가던 주유소에 먼저 들렀다. 주유소에 딸린 미니마트에 5달러짜리 지폐를 들고 가서는 로또, 파워볼, 메가밀리언스 세 가지 복권 중에 뭘 살까 두리번거리다가 시간이 없던 통에 컴퓨터 조합으로 파워볼 한장을 후딱 사서 나왔다. 컴퓨터가 뱉어낸 5, 25, 38, 52, 67과 파워볼 24가 당첨번호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존슨은 다음 날엔 정말 아파서 하루를 쉬었다. 그런데 친구에게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늘 가던 그 주
새해에 도쿄를 다녀왔다. 야스쿠니 신사, 메이지 신궁, 동경국립박물관 등을 구경했다. 무엇보다 충격은 ‘관광입국 일본’을 실감했다는 점이다. 2019년 1월 1일 오후 1시에 도쿄 나리타공항에 내렸다. 통로를 걸어가면서 영어·한글·중국어·일본어로 적힌 “잘 오셨습니다.” 글귀를 보았다. 조금 더 가니 ‘Welcome to Japan’이 각 나라 말로 적혀 있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歡迎, Velcommen, 어서 오세요 … ” . 입국 심사를 마치고 별도의 짐 검사 없이 ‘휴대물품 신고서’를 세관원에게 건넸다. 여권을 확인한 세관원은 저희 가족에게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한다. 조금 당황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가 일본어로 무엇인지를 몰라서 “Happy New Year”로 응답했다. 아무튼 기분이 좋다. 대접을 받은 느낌이다.이것이 바로 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를 달성한 일본의 관광 전략 NO.1 ‘오모테나시(ぉもてなし: 환대)’이다. “성심(誠心)으로 환영하라. 관광객의 마음을 움직여라" 나리타 공항에서 아사쿠사 역까지 1,290엔을 내고 특급열차를 탔다. 아사쿠사 관광안내소에서 ‘도쿄 지하철 3일 승차권’을 1,
▲ 티벳 수도 라사는 외견상 극락정토같은 신비로운 성지의 분위기가 그윽하다. 일찍이 메이지시대에 산스크리트어, 티벳어 불경을 구하려 티벳 라사에 잠입한 에 이어 티벳 연구의 명맥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쇼와(昭和)시대 들어 니시카와 카즈미(西川一三)라는 걸출한 첩보요원으로 이어진다. 에카이가 순수한 학문목적인 데 반해 니시카와 카즈미의 잠행은 일본의 지역전략 차원에서 구상되고 실현된다. 남만주철도(南満州鉄道) 대련본사의 직원이었던 니시카와 카즈미는 1941년 중국 서북지역을 동경해 만철을 퇴사하고 주몽고 일본대사관이 관리하는 중앙아시아 정보원 양성소인 흥아의숙(興亞義塾) 3기생으로 입학한다. 현재의 내몽고 수이위앤에 위치한 흥아의숙에서는 몽고어와 터키어, 한어(漢語) 요원을 양성했는데 니시카와는 몽고어를 전공하고 주몽고대사관 조사부의 정보요원이 된다. 당시 일본 총리였던 도조 히데키는 흥아의숙의 요원들에게 서북지나(支那)에 잠입해 변경 민족의 친구가 돼 영주하라는 특명을 내린다. 도조의 특명 배경에는 일본이 만주, 몽고, 티벳, 그리고 페르시아어로 중앙아시아 민족권을 뜻하는 투란(Turan)권의 투르키스탄, 위구르 등을 연계해 중국을 배후에서 포위하
겨울이 깊어가는 휴일,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에 잠겨 보세요. 중국 윈난성의 운무 자욱한 산골 풍경입니다. 란창 라후족 자치현 주징향 산천의 운해. 생태환경이 양호한 푸얼(普洱)시 란창(酒井) 라후족 자치현 산골의 맑고 깨끗한 공기속에 운무가 피어 오르는 풍경은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출처 : 신화사 통신) . . . . .
노르웨이에서 초정밀 레이더를 이용해 땅속 50cm 깊이에 묻힌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바이킹 배를 발견했다. 노르웨이 문화유산연구소 고고학 연구팀이 수도 오슬로에서 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외스트폴에 있는 한 농장에 묻힌 20m 크기의 바이킹 배를 탐지해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오스트리아 고고학단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지표투과 레이더를 동원해 이 바이킹 배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특히 표층토(表層土) 바로 밑에 있는 이 바이킹 배를 덮었던 봉분이 오랫동안 경작이 돼 왔다는 점에서 나무로 만든 바이킹 배의 외형이 비교적 온전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소측은 바이킹 배 매장지는 독립적이지 않고 일종의 공동무덤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것은 힘과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한 표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장 발굴은 하지 않고 최대한 손을 대지 않는 방식으로 추가 조사를 통해 매장 상태를 더욱 상세히 파악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위대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물을 현대적인 기술을 이용해 찾아냄으로써 믿기 어려울 만큼 흥분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지난 2011년 스코틀랜드 서부 지방에서 길
9월 21일 윈난성(雲南省) 원산(文山) 좡족과 묘족 자치주 광난(廣南)현 바바오 추석 등롱제를 거행했다.주민들이 바바오(八寶) 강변에서 등롱을 띄우고 있다. [출처 : 신화사]. . . .
중국 다롄해변, 페이스키니 유행, 고온자외선 차단필수 아이템 인기 [출처 : 신화망].].
중국과학원 시솽반나 열대식물원 경내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 수련(王蓮)'은 잎의 지름이 2m 이상에 달하고 거대한 부력을 가지고 있어 최대 60-70kg의 하중도 거뜬히 견딜 수 있다. 꽃잎을 나룻배 삼아 서거나 앉을 수있고 춤도 출수 있어 자못 신기함을 자아낸다. [출처 : 신화망].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