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소재한 공동묘지에서 수백 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 보건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난투극으로 최소 23명이 병원에 실려갔으며 4명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90명 이상을 체포했다. 소피아 코티나 보건부 대변인은 사망자 중 2명이 현장에 있던 차에 치여 사망했다고 전했다. 당시 차안에는 총으로 무장한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경찰에 구금됐다. ..현지 언론은 러시아 남서부에 있는 공동묘지 ‘코반스코예’에서 발생한 싸움에 구 소련 중앙아시아에서 온 이민자 200여 명과 러시아 북 캅카스(코카서스) 거주민들이 연루됐다고 전했다. 삽과 강철봉으로 무장한 수십 명이 묘지 안과 입구 쪽에 서있는 모습이 로시야24 TV방송을 통해 보도됐으며, 쇠막대기와 야구방망이 등을 든 사진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공개됐다.러시아 내무부는 공동묘지의 장례서비스 이권을 놓고 두 집단 간에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아(RIA) 통신은 현지관리를 인용해 체첸과 다게스탄 공화국 등 러시아와 조지아 국경지역에 있는 북캅카스 지역 출신들이 구 소련권 국가 우즈베키스탄과 타
.영국 "데일리메일" 5월 9일의 보도에 의하면 호주 퍼스(Perth)시에 사는 26살의 어머니 킴 투시(Kim Tucci)가 올해 1월달에 건강한 다섯 쌍둥이를 출산했다. 그녀는 근일 자기와 아이들과의 사진을 첫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이들이 부드러운 담요에 감싸여 단잠에 빠진 사진도 있는데 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CRI
4월 26일 중국신문넷은 당당하고 기질이 있으며 자신만만한 할머니들이 스타마냥 강서 룡호산을 유람하고 있다는 중앙텔레비젼방송국의 보도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멋쟁이 할머니들의 패션을 보고 오가는 유람객들은 감탄을 금지 못했다고 한다. 이들은 노인무용팀의 구성원들이며 연세가 가장 많은 할머니가 81세라 한다. [외신] . . . .
인도 북부 갠지스 강 연안에 있는 가난한 농촌에서 이슬람교도 남성(79)이 ‘현대판 타지마할’을 짓고 있다. 죽은 아내가 외롭지 않도록 자산을 털은 지 약 4년. 17세기 무굴 제국의 황제가 죽은 왕비에게 바친 영묘를 모방해 직접 만든 무덤은 현지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당신이 죽으면 많은 사람이 기도할 수 있는 무덤을 만들겠다”. 2011년 가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카세르칼란(Kaser Kalan)에 있는 집에서 파이즐 쿼드리(Faizul Quadri) 씨가 암으로 투병 중인 아내 타자물리(Tajammuli) 씨에게 농담처럼 말했다. “그런 말 하지마”. 아내는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리고 아내는 그 해에 75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10대였던 두 사람이 맺어진 것은 1953년. 부모의 결정이었던 탓에 “결혼의 의미도 알지 못했다”(쿼드리 씨). 경비원과 사무원으로 일하며 생활했다. 병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된 타자물리 씨를 위로하고자 흑백 TV를 구입해 인도 영화를 봤다. 아내가 사망한 후 슬픔에 빠져 있던 쿼드리 씨가 떠올린 것은 같은 주 아그라에 있는 세계유산 타지마할이었다. 반년 후, 인부 17명을 고용해 집 뒷마당에 있는 해바라기밭에
.무게 2500톤의 ‘노아의 방주’(Noah’s Ark)가 올여름 대서양을 횡단할 예정이라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외신들이 전했다. 성경 속 노아의 방주의 이름을 딴 이 방주는 네덜란드의 목수 요한 후이버(Johan Huiber)가 성경 속 방주의 실제 크기를 토대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제작한 것이다. 제작에만 400만 달러(한화 45억 6,200만원)가 들었다. 이 방주의 길이와 높이는 각각 122미터와 23미터. 너비는 약 29미터다. 무게는 2500톤에 이르며 한 번에 5천명의 사람들을 수용 가능하다. 요한 후이버가 세운 노아의 방주 재단에 따르면, 요한 후이버가 이 방주를 제작하게 된 것은 그의 고국이 홍수로 뒤덮인 꿈을 꾸고 나서다. 그는 이 방주를 통해 고아와 불우한 이웃들이 성경 속 이야기를 실제로 경험하며 희망을 얻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런 목적에서 방주에는 성경 속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영화나 물건들이 전시됐다. 이 방주는 올 여름 네덜란드를 떠나 브라질 등 여러 나라를 경유한 뒤 마지막으로는 미국 전역을 돌 예정이다. .
.스페인에서 수도관 공사를 하던 노동자들이 수십억원 가치의 고대 로마 동전을 발견했다고 AFP통신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세빌리아 고고학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세빌리아 근교 토마레스 마을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3세기 말에서 4세기 초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로마시대 동전 약 600㎏을 발견했다. 애나 나바로 세빌리아 고고학 박물관 관장은 "매우 희귀한 발견"이라며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유물의 진정한 가치는 역사적인 데 있는 만큼 정확한 경제적 가치를 말할 수 없다"면서도 "물론 수백만 유로 이상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동전들은 '암포라'라 불리는 고대 로마시대의 항아리 19개에 담겨 있었으며 일부에는 은으로 도금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동전 표면에는 막시미아누스 황제(재위 286년~305년, 306년~308년)와 콘스탄티누스 황제(재위 306년∼337년)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동전의 표면이 거의 닳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시중에 유통시키기 보다는 군인이나 공무원에게 임금으로 주기 위해 만들어진 동전으로 추정했다. 한편, 스페인 지역 당국은 수도관 공
. 중국 베이징의 용천사(龍泉寺)라는 절에 등장한 '로봇 스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중국에서 법명이 '센얼(賢二)'인 로봇 스님이 화제라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센얼 스님은 키가 60㎝가량으로 노란색 승복을 입고 손에는 작은 태블릿 PC 모양의 모니터를 들고 있다. 로봇 스님은 불경을 외울 수 있고 사람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거나 지시도 이해한다. 인공지능(AI)과 종교와의 만남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이 사원의 승려와 자원봉사자,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로봇 스님을 개발했고 지난해 10월 광저우에서 열린 한 만화축제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귀여운 동자승같은 센얼 스님의 이미지는 2014년 용천사에서 출판한 만화 『번뇌는 자기 스스로 만든 것』이란 책에서 등장한 캐릭터에서 따왔다. 신자들이 SNS에 센얼 스님에 대해 전하면서 팬들이 생겼으며 로봇 스님을 보기위해 이 사원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직접 로봇 스님을 보러가지 못해도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의 센얼스님 계정을 통해 스님과 '대화'할 수 있다. 센얼 스님은 "아내의 성격이 나쁜데 어떻게 할까요"라는 질문에는 "그래도 살아야지 어떡하겠어요."라고 답하고 "엄마가 자꾸 잔소리를
.잠들기 전 책을 읽는 이들을 위한 호텔이 생겼다. 일본 도쿄의 ‘북 앤 베드’는 소규모의 침대 30개가 자리잡은 호스텔로 수천 권의 책이 있는 책장 속에서 잘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이다. 호스텔의 웹사이트에는 이 ‘서점 겸 숙소’의 숙박객에게 “완벽한 숙면을 하긴 힘든 공간입니다. 편한 매트리스, 폭신한 베개나 따뜻한 이불 같은 건 준비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라며 주의사항을 나열했다. 하지만 ‘북 앤 베드’는 “책을 읽다가 순간 잠이 드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아, 벌써 두시네… 조금만 더 읽을까?’라고 생각한 순간 잠에 들게 되는데 독서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에게 책을 읽다 잠드는 것만큼 완벽한 순간이 있을까요?”라며 숙박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북 앤 베드’의 숙박료는 3,500엔(한화 3만 6천원)부터 시작이며, 기본 매트리스와 독서등, 그리고 와이파이가 준비되어 있다. 가디언은 이 호스텔의 책장이 3천 권까지 채워질 수 있다며 “책벌레들의 천국”이라고 묘사했다. [허핑턴포스트]
.중국과학기술대학은 인간의 성품을 갖춘 첫 상호소통형 미녀 로봇- '가가(佳佳)'를 선보였다. 미녀 로봇 '가가'는 처음으로 로봇에 인간의 성품이 가미되어 로봇의 외모와 성품, 기능상 조화를 이루었다. 소개에 의하면 중국 과학기술대학이 선보인 미녀 로봇 '가가'는 착하고 부지런하며 지혜로운 성품을 소유하고 있다. '가가'는 아름답고 단아한 외모를 갖고 있을뿐만아니라 인간과 대화를 하고 미세한 표정을 지을 수 있으며 안구를 움직이고 입술을 움직이며 몸을 이동할 수 있다. 중국과학기술대학 로봇 연구센터 진소평(陳小平) 교수는 3년간의 연구 끝에 출시된 로봇 '가가'는 사람과 1:1 비례로 제작되어 인간을 꼭 닮은 이미지가 그 특별한 점이라고 소개한다. 4월15일 미녀 로봇 '가가'는 연구진의 바람대로 중국과학기술대학 전시홀에 모습을 드러내마자 장내의 시선을 한몸에 끌었다. '가가'는 호기심에 동해 곁에 와 사진을 찍는 관객들에게 "사진을 찍기 위해 너무 가깝게 접근하지 마세요. 얼굴이 너무 크게 보일 수 있어요" 란 익살스러운 멘트도 날렸다. [신화통신]
연쇄 지진으로 수십명이 사망하고 16만명 이상이 피난중인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는 각종 재난과 '벗'한 채 살아야 하는 일본 사회의 숨은 저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은 개개인의 몸에 밴 질서의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였다. 기자(연합뉴스)는 규모 6.5의 첫 강진이 발생한 지 나흘째인 17일 구마모토 시 주오(中央)구 곳곳에서 이재민들 생활을 가까이서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세계 최선진국에 사는 사람들이지만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아 돈이 있어도 물건을 살 수 없고, 물 공급마저 끊겼기에 생활이 고달프기는 여느 나라의 이재민들과 매 한가지였다...구마모토현이 지정한 피난소인 스나토리(砂取) 초등학교 강당의 마룻바닥은 그나마 나았다. 이곳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구마모토 현청의 시멘트 바닥에 종이 박스 등을 깔고 새우잠을 자야했다. 오전 4시 40분께 감지된 강력한 여진 때문에 일찍 잠에서 깬 현청 내 이재민들의 얼굴에는 피로의 기색이 역력했고, 새벽 추위 때문인지 곳곳에서 기침소리도 들렸다. 정식 피난소가 아닌 탓에 현청의 이재민들은 '자급자족'해야했다. 전날 한차례 도넛과 생수를 나눠주긴 했지만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아니기에 집에 남아있는 비상식량
사망한 청년의 눈꺼풀을 열고 의자에 앉혀 장례를 치른 색다른 장례식이 화제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비극적인 사고로 요절한 아들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의자에 앉혀 장례식을 치른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섬에 거주하던 페르난도 비토(26)는 집 근처에서 강도에게 총격을 당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에 비토의 부모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그를 위해, 관 속에 눕히는 것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장례식으로 그를 추모하기로 결정했다.가족들은 비토가 생전에 가장 좋아하던 옷을 입히고 그가 아끼던 담배를 손에 쥐여준 채 의자에 앉혔다. 마치 비토가 살아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수 있도록 그의 눈꺼풀까지 연 모습이었다. 비토의 여동생 디아즈는 "평소 밝고 긍정적이었던 오빠의 모습을 오래도록 지켜보고 싶었다"며 "때문에 부모님은 오빠를 방부처리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 경찰들은 비토의 죽음과 관련해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한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사소한 다툼으로 사이가 틀어진 친구의 결혼식에 장례식 화환을 보낸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월 27일 온라인매체 '이 차이나 시티스'(eChinaCities)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톈타이(天台)현에 사는 한 남성이 지난주 결혼식장에 장례식 화환을 보낸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다. '수'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19일 톈타이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장 문 앞에 장례식 화환을 놓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상한 남성이 축복받아야 할 결혼식장에 음울한 장례식장 화환을 놓고 사라지자 장내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수는 지난달 동네 술집에서 그의 친구이자 이번 결혼식의 신부인 여성과 사소한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수는 화를 참지 못하고 여성의 이마를 가격해 상처를 낸 대가로 5000위안(약95만 원)을 물어줬다. 불만을 품은 수는 복수하기 위해 여성의 결혼식에 장례식 화환을 보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수는 경찰이 수사에 돌입하자 겁을 먹고 자수했다. 그는 과거 절도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다. 결국 수는 13일 동안 구류를 살고 나왔다.
‘사망 선고’ 러시아 男, 영안소에서 깨어난 뒤 보드카 마셔러시아에서 사망 선고를 받고 영안소에 안치됐던 남자가 깨어나 친구와 함께 보드카를 마시러 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가 보도했다. 메트로는 러시아 통신사인 뉴스RU를 인용,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남자가 넘어진 뒤 의식을 찾지 못했으며 의료진도 그가 사망했다고 판단해 연해주에 있는 영안소로 보냈다. 그런데 영안실 냉동실에 누워있던 남성은 갑자기 깨어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고, 이에 놀란 여직원은 경찰에 신고했다. 죽은 줄 알았던 남성의 기적 생환에 친구들은 물론 경찰들도 크게 놀랐고, 남성은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남성은 냉동실 안에서 문을 세차게 두드렸다. 당시 그는 술에 덜 깨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남자는 자신을 애도하기 위해 영안소를 찾은 친구들과 함께 다시 보드카를 마셨다.한편 사망했다고 판단한 사람이 다시 깨어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인도 뭄바이에서 한 남자가 검시소에서 깨어난 사례도 있으며 독일에서는 지난 여름 92세의 할머니가 영안실에서 눈을 다시 뜨기도
“1788년 12월 12일 출생한 친애하는 산타클로스가 지난 12월 3일 노르캅(노르웨이 최북단 도시)에서 잠들다”노르웨이 최대 일간지에 산타클로스의 부고 기사가 실수로 실려 해당 신문이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2월 3일 노르웨이 신문 아프텐포스텐(Aftenposten) 온라인판에는 ‘오랜 세월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산타클로스가 향년 227세로 운명했다’는 부고 기사가 나왔다. 장례식 장소는 북극 예배당이며 발인은 12월 28일이라고 까지 적혀 있었다.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문은 즉각 기사를 내리고 “내부 확인 절차를 거쳐 사건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행히 종이 신문에는 부고 기사가 발행되지 않았다. 이 신문은 “우리는 부고 기사의 내용 등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준수한다”며 이번 부고 기사는 “이러한 원칙 위반으로 절대로 발행해서는 안 됐을 기사”라고 밝혔다.
올해 84세인 고령의 러시아 영화배우가 무려 60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중저음의 목소리와 끊임없는 연기변신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영화배우 이반 크라스코가 배우 지망생인 나탈리아 쉐벨과 결혼했다고 인디펜던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라스코는 60여 년간 ‘우린 미래에서 왔어요(My Iz Budushchego)’ 등 140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바탕으로 성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크라스코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연기와 영화학을 가르치며 나탈리아를 처음 만났다. 나탈리아는 다른 그 어떤 학생보다 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했고 늘 맑은 눈으로 수업에 집중했다. 크라스코는 그런 나탈리아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결국 둘은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60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크라스코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탈리아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누군가를 열렬하게 사랑하던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며 “단 하루도 그녀와 떨어져 지내고 싶지 않아 결혼을 결심했다” 말했다. 크라스코는 과거 세 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 게다가 나탈리아가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배우 지망생이라는 점 때문에, 연예계에 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