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이른바 '영혼 결혼'을 위해 여성 시신을 사고파는 일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중국인들이 조상 묘소를 찾아 성묘하는 전통명절인 칭밍제(淸明節·청명절)를 맞아 신화통신은 중국 일부 지역에서 결혼하지 못한 남자 옆에 묻기 위해 여성 시신을 사고파는 악습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949년 신정부 수립 당시 법으로 금지됐지만 산시(山西)와 산시(陝西), 간쑤(甘肅), 허난(河南), 광둥(廣東) 등지의 농촌 지역에서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미혼 남성이 죽은 뒤 여성과 합장해주지 않으면 후손들에게 불길하다고 미신 탓이다. 통신에 따르면 산시(山西)성에서 인구 76만명 현(顯)급 도시인 훙퉁(洪洞)에서 2013년 이래 여자 시신 27구가 도난당했다. 실제 도난당한 시신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이 시신이 사라졌다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당국에 고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훙퉁현의 왕모씨는 3일 전에 짚으로 인체모형을 만들어 부친과 합장했다. 사람들로부터 비웃음을 당할까 밤에 몰래 작업을 진행했다. 짚으로 인체모형을 만들어 합장한 것은 2년전 모친의 시신을 도난당했기 때문이다. 그는 부모
3월 26일 허베이(河北, 하북)성 핑산(平山)현 구중산링위안(古中山陵園, 고중산능원) 생태 묘원에서 20가족이 함께 단체 화장(花葬) 및 수장(樹葬) 의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공익 화단장(花壇葬)과 수장으로 실시한 새로운 형태의 장례 문화로 간소화, 친환경, 환경보호 등 개념을 중시하고 있다.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
중국 성묘철인 칭밍제(淸明節·청명절) 연휴를 맞아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대도시 묘지 가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상하이(上海) 지역의 고급묘지 가격은 평균 집값보다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기당 면적이 1㎡로 제한된 상하이의 고급묘지 가격은 30만 위안(4천900만원)으로 중국 30여개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하이의 1㎡당 평균 주택가격 6만 위안(975만원)의 5배에 이르는 액수다. 베이징 지역의 일부 풍수가 좋은 묘지 가격도 15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도시는 대부분 납골묘 면적은 1㎡, 매장묘 면적은 4㎡를 넘지 못하게 하면서 묘지 사용 기간도 20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중국의 일반 주택용 토지 사용권 기간이 70년인 것과 비교해도 묘지가격의 급등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상하이 서민들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묘지가격으로 인해 인접한 장쑤(江蘇)성에 묘지를 옮겨가면서 쑤저우(蘇州) 등지의 묘지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현재 쑤저우 일반 묘지 가격은 현지 신축아파트 평균가격 1㎡당 2만1천110위안(343만원)보다 비싼 3만 위안(487만원)으로 작년엔 한 고급묘지 가격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비운의 황태자’ 김정남의 시신이 31일 오후 중국국제항공(CA) 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현광성 북한대사관 2등서기관과 김욱일 고려항공 직원도 시신과 함께 귀국했다. 산케이신문은 “북한이 말레이시아 외교관과 가족 등 9명을 인질로 잡고 총선을 앞둔 말레이시아 정부와 벌인 협상에서 성공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북한은 협상 과정에서 사망자가 김정남이 아닌 여권 이름인 ‘김철’이라고 끝까지 주장하며 아내 ‘리영희’를 내세워 시신 인도를 요구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시신 인도 조건으로 “유가족 동의”를 요구하자 가짜 부인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리영희가 실존 인물일 경우 중국 베이징(北京)에 거주하던 본처 신정희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북한 당국이 중국의 협조를 얻어 신정희와의 사이에서 난 아들 김금솔의 유전자(DNA)를 제출해 신원 확인을 했을 수 있다. 협상은 지난달 30일 최종 타결됐으며 겹겹의 비닐과 끈으로 싸인 김정남의 시신과 용의자 2명, 북한 측 교섭단 4명은 말레이시아항공 MH360편을 타고 이날 오후 7시 45분경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했다. 몇 분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묘지가 부족해 15년이 넘도록 매장된 시체가 다시 밖으로 꺼내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심각한 택지 부족으로 인해 생겨난 싱가포르의 이장 (移葬)현상을 소개했다.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싱가포르는 극심한 주택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죽은 사람을 매장할 곳은 초아추캉(Choa Chu Kang) 지역의 공동묘지밖에 없는 실정이다. 싱가포르 정부 당국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무덤 이장 정책을 단계적으로 실시해왔다. 이른바 '무덤 전세'로 불리는 이 정책은 죽은 사람이 묘지에 매장될 기간을 '15년'으로 한정하는 것이다. 15년이 넘도록 매장된 시체는 다시 꺼내져 화장터로 옮겨지고, 그 무덤에는 다른 시체가 매장된다. 정책을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대다수의 무덤들이 파헤쳐져 매장돼 있던 시신들이 공동묘지 주변을 나뒹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에서는 국가 유공자와 성직자나 종교인 등의 사회 주요 인사에게는 예외적으로 영구 매장을 허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싱가포르 출신 장의사 앙 졸리 메이(Ang Jolie Mei)는
.광둥(廣東, 광동) 중산(中山)대학 부속 제1병원은 광저우(廣州, 광주) 출신의 한 산모(48세)가 18년 전 이 병원에 냉동 보관해 놓은 배아를 해동해 임신하는 데 성공한 뒤, 2017년 3월 13일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이 남아는 중국 내에서 최고로 ‘오래된’ 냉동 배아로 출산한 둘째 아이로 17세인 누나와 ‘동갑내기’인 셈이 되었다. ‘18세’ 된 이 냉동 배아를 이용해 출산한 아기의 부모는 광저우 출신의 농민이다. 1999년, 부부는 보조생식기술로 13개의 배아를 냉동했었고, 이 가운데 한 배아로 딸을 출산했다. 남아 있던 배아는 병원의 배아 냉동고에 냉동된 채로 보관되어 있었다. ‘두 자녀 정책’이 전면적으로 실시되자, 이 부부는 냉동 배아를 해동해 자녀를 한 명 더 출산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48세인 엄마는 난소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다. 그 후 2016년 7월, 회생한 냉동 배아를 엄마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데 성공했고 3월 13일, 임신 37주 4일 만에 제왕절개로 2.88kg의 건강하고 정상적인 아기를 출산했다. 2017년인 현재까지, 중산대학 부속 제1병원은 16년 이상 냉동되었던 냉동 배아를 통해 3명의
영국 한 대학교 연구팀이 케임브리지 공동묘지에서 발견한 유골을 통해 사람의 생전의 모습과 정보를 알아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라고, 미러가 21일(현지 시간) 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의 고고학 연구팀은 13세기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통해서 한 사람의 생전 모습과 정보를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해당 연구는 ‘흑사병 그 후: 중세 케임브리지의 보건과 역사(After the plague: health and history in medieval Cambridge)’라는 프로젝트로,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존 롭 교수의 고고학 연구팀과 던디 대학교의 크리스 린 박사가 지난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발굴된 1300여 구의 유골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다. 롭 교수는 “우리가 연구한 ‘컨텍스트 958(Context 958)’이라고 불리는 유골은 40살에 죽은 남성이라고 추정된다”며 “뼈의 상태로 보아 생전에 열심히 일한 노동 계층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연구진은 유골을 통해서 생전의 얼굴 생김새와 주로 무엇을 먹고살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컨텍스트 958의 생전 모습이라고 추정되는 사진은 ‘케임브리지 과학 축제’에 진행
이스라엘 예루살렘 올드시티에 있는 성묘교회 안의 예수 무덤이 대대적 복원 공사를 마치고 부활절 행사 기간에 맞춰 22일 공개된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숨진 뒤 부활하기 전 안치됐던 무덤이 자리한 에디큘(무덤을 모신 작은 건물) 복원 작업이 9개월 만에 완료됐다고 AP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건물은 화재로 소실됐다가 1808~1810년 다시 지어졌으나 성묘교회 지하 발굴작업과 빗물, 습도, 촛불 연기 등으로 오랜 세월 훼손돼 보수 작업이 불가피해졌다. 이스라엘 유적 관리당국이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판정을 내리자 이스라엘 경찰은 2015년 건물을 일시 폐쇄했고, 이듬해 복원 공사가 시작됐다. 에디큘과 그 안의 무덤 복원 작업은 그리스 국립공과대학 유물보존팀 전문가 50여 명이 맡았다. 복원 비용 400만 달러는 세계유적기금(WMF)과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 애틀랜틱 레코드의 공동 창립자 부인 미카 에르테군,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 등의 기부로 확보됐다. 복원팀은 에디큘 벽을 지탱하기 위해 둘레에 쳐진 철망을 제거하고 구조 보강작업을 했으며 순례자들의 촛불 검댕과 먼지 등 오랜 세월의 흔적을 말끔히 지워냈다. 에디큘의 대리석 벽
중국에서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연상케 하는 고대 건축물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허난성 정저우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이것은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매우 유사한 형태의 고대 무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무덤은 본래 주민들이 거주하는 집터를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같은 터에서 원통 형태의 또 다른 건축물도 함께 발견됐다. 원통 형태와 피라미드 형태의 무덤이 발견된 터는 길이 30m정도이며, 원통 형태의 건축물의 경우 입구가 동쪽을 향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진짜 무덤’인 피라미드형 건축물로 이어지는 일종의 다리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원통 형태의 건축물 위쪽에서는 지름 80㎝정도의 작은 구멍이 나 있었는데, 전문가들은 이것이 도굴꾼의 흔적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중국 매체와 현지 주민은 이번에 발견된 유적지를 두고 ‘중국 피라미드’라 부르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실제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훨씬 규모가 작아서 ‘미니 피라미드’라 부르기도 한다. 전문가들이 피라미드형 무덤의 정확한 건축시기와 무덤의 주인 등을 조사할 예정인데, 일각에서는 건축 양식이나 주변에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의 시신을 비밀리에 방부처리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이런 움직임은 북한내 억류자 귀환을 위한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공식 회담이 임박한 시점에 포착돼 주목된다. 시신 방부처리는 항공기를 통한 시신 해외운송시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이기도 하다. 현지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NST)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은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종합병원 국립법의학연구소(IPFN) 영안실에서 김정남의 시신을 반출했다. 보건부 밴 차량에 실려 한 민간장의업체로 옮겨진 김정남의 시신은 방부처리를 받은 뒤 약 3시간 만인 10시 30분께 IPFN 영안실로 돌아왔다. 당국은 김정남의 시신이 실린 차량을 뒤쫓는 내외신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한 수단을 미리 강구하는 등 철저한 보안 속에 방부처리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민간업체를 통해 김정남의 시신을 방부처리한 까닭은 부패방지라는 목적 외에도 북측 당국자나 김정남의 유가족에게 시신을 보이기 위한 사전준비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부 소유 시설에서도 방부처리가 가능하긴 하지만 방부액인 포름알데히드에 시신을 담그는 수준인 반면 민간업체는 장례식까지 상당
미국 최대 상조회사인 서비스 코퍼레이션 인터내셔널(Service Corporation International·이하 SCI)이 타 업체 대비 최대 70%나 높은 장례비용을 부과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미소비자연맹(CFA)과 장례소비자동맹(FCA)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SCI 가맹 장례식장 35곳과 타 업체 103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해 SCI의 화장·매장·뷰잉 등 전과정에 걸친 장례서비스 총 요금(묘지 비용 제외) 중간값은 7705달러로 타 업체의 5241달러보다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SCI의 기본 화장 비용 중간값은 2700달러로 타 업체 1562달러 대비 약 72%나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SCI의 기본 매장 비용은 2845달러로 타 업체 1893달러 대비 약 50% 높아 SCI의 장례비용은 모든 항목에서 훨씬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SCI는 주로 '디그니티 메모리얼(Dignity Memorial)'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상조업계 1위로 전국에 1000곳 이상의 장례식장과 묘지를 가맹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SCI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이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없는 실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묘지 수요의 다양화로 후쿠오카시는 개별적으로 후손에 물려줄 필요가 없이 많은 사람의 유골을 함께 매장하는 합장묘의 도입을 전향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3개 시립공원묘지를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설치 장소와 규모에 대한 기본 구상 책정비로 2017년도 일반 회계 예산안에 500만엔을 계상하고 18년도 이후에 기본 계획을 확정할 전망. 시에 의하면 합장묘는 대체로 100명 이상의 유골을 공동 매장하는 큰 묘지형태로서 유골함을 동시 납골하느냐, 유골함에서 골분을 꺼내 고인을 특정할 수 없는 형태로 한꺼번에 납골하느냐 등의 경우가 있다. 묘비 형태도 다양하게 기념비형이나 수목을 대용하는 것 등이 있다고 한다. 보통 유택들은 이용자나 친족이 대대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데, 합장묘는 행정부처가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부담이 적다. 도쿄도와 몇몇 도시가 이미 합장묘를 도입했는데 비용은 최초 지급한 사용료 5~10만엔. 도쿄도립 고다이라 공원묘원은 신청률이 급상승했다고 한다. 시가 2015년에 시민 707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은 조사에 따르면 합장묘 희망자는 지난 10년기간 조사 때보다 약 3배 상승된 17.4%. 가장 많았던 이유는 "자식이나 가족
"우주여행", "인공 별똥별 쇼" 등 민간기업의 우주 비즈니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죽은 사람의 유골을 우주로 쏘아 보내는 "우주 장(葬) 전용위성"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우주장'은 약 20년 전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사업이지만 상업위성의 일부를 사용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워 이용자가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비해 일본에 등장한 우주장 비즈니스는 우주장례전용 위성을 별도로 쏘아 올린다는 점에서 기존 우주장 사업과는 다른 신종 서비스다. NHK에 따르면 최근 게이오(慶應)대학 요코하마(橫浜) 캠퍼스에서 열린 "시대의 흐름은 우주로"라는 뜻에서 "SPACETIDE"로 명명된 대규모 우주벤처기업 모임에서 '엘리시움 스페이스' 개발담당 임원이자 일본 스페이스 시프트 대표 가네모토 나루오(42)가 소개한 우주장례 전용위성이 500여 참가업체의 주목을 받았다. 발사된 위성은 지구 주위를 수개월에서 수년간 돌다가 대기권에 돌입하면서 타 없어진다. 유족들은 위성이 지구를 도는 동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단말기 등을 통해 고인의 화장재를 탑재한 위성이 현재 지구 상공 어느 지점을 비행하고 있는지 확인, 자신이 있는 위치를 지날 때 하늘을 향해 합장하는 등의 참
장례식장 등의 빈소에 어김없이 볼 수 있는 빈소 제단은 그 나름대로 고인을 아름답고 경건하게 예우하고자 하는 뜻이 깃들어 있다. 최근 이러한 제단 장식이 더욱 풍성한 디자인으로 변모하고 있는데 제단장식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단순하게 벽만을 이용한 제단 디자인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오픈한 장례회관 유이클라시컬(結クラシカル) 메인 홀에는 벽에 거는 제단(祭壇)이 선보였다. 여기에는 생화를 공중에 매단 형식도 있는데 결정적인 차이점은 좌우 비대칭의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한편 일본 장례식에서 중요한 시설인 불단(仏壇) 역시 벽의 공간만을 이용한 심플한 디자인이 등장하고 있다. 벽걸이 불단은 실제로 설치를 하고 있는 사례를 볼 수 있는 곳이 아직 적어 유족 대기실 등에서 공간 인테리어 역할을 하고 있다. 고객의 반응도 좋은데 단지 불단의 설치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공간 연출, 나아가 향기를 방출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고객들에게는 보다 새로운 장례서비스 스타일을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 三浦直樹の「感動葬儀。」 블로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을 말레이시아 당국이 북측에 인계하기로 결정하면서 어떤 절차를 밟아 갈지가 주목된다. 북측은 시신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통상 타국에서 숨진 자국민이 법의학적인 사망 판단을 받는 절차를 마치고 나면, 본국으로 옮길지 아니면 현지에서 장례처리할 지를 정하는 것이 관례다. 유족에게 시신을 넘길 지 여부는 그 다음 수순이다. 일단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는 북한 측이 김정남의 시신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화장한 뒤 자국으로 가져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북한이 현지 공관을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에 김정남 시신을 화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 측은 사태 확산을 막을 목적으로 김정남 시신 부검 전 인도요청을 했으나, 말레이시아 당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부검을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 배후설이 불거져 나온 탓에 북측으로선 곤란에 처지에 빠진 상황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파장을 조기 수습하려면 시일을 늦추지 않고 장례를 치를 필요가 있다. 시신을 북한까지 이송하는데 거쳐야 할 절차가 적지 않아 그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