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과 추모객을 위한 꽃전시회 ●유럽 선진 자연장 사진전 등 행사 연이어 개최● 승화원(화장장)은 이제 가신 이를 온전히 떠나보내기만 하는 장소가 아니다.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의 그리움을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한편 장례 문화를 보다 발전적으로 이끌어가는 문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은 5월 16일(수)부터 "제2회 고인과 추모객을 위한 꽃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고인의 영혼과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추모객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승화원 좌ㆍ우측홀 4개소에 나뉘어 전시된다. 작품은 하늘국화, 자란, 매발톱 등 10종의 야생화 850분으로 만들어졌다. 기간 중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장묘문화센터의 김근백 소장은 "아름다운 한국의 야생화 작품을 보며 고인의 삶을 경건하게 추모하고 삶의 용기를 되새기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회 고인과 추모객을 위한 꽃 전시회> - 기간: 2007. 5. 16(수)∼31(목) - 장소: 승화원 좌우측홀 4개소 - 꽃종류: 디지털리스, 우단동자, 민트허브, 자란, 매발톱, 보루니아, 애기별, 종이꽃, 하늘국화, 애니시다 등 한국의 야생화 850분 "유럽 선진 자연장(自然葬) 사진전"도 함께 펼쳐지고 있다. 최근 불고 있는 자연장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관심 확산을 위한 것으로 승화원(경기도 고양시)과 장묘문화상담센터(서울광장 지하도상가 내)에서 동시에 열리며, 전문 상담원을 통한 자세한 안내와 상담도 병행한다. ※ 자연장(自然葬): 화장한 유골을 수목, 화초, 잔디 아래나 주변에 묻는 장법으로 납골(納骨)로 인한 또 다른 자연 훼손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이다 금번 사진전은 공단 직원이 직접 유럽의 선진 자연장 시설을 방문한 뒤 촬영하고 설명을 붙인 것들이어서 실제적이고도 최신의 자료라는 평. 아직은 생소한 자연장 문화를 한 눈에 만나보고 이해하기도 쉽다. <유럽 선진 자연장 사진전> - 기간:∼2007. 6. 14(목) - 시간: 승화원 07시∼19시 / 장묘문화상담센터 09시∼20시 - 장소: 승화원 로비 / 장묘문화상담센터(서울광장 지하도상가 내) - 전시내용: 독일, 스위스, 스웨덴, 영국, 핀란드 등 9개국의 수목장(樹木葬), 산골(散骨) 등 자연장 관련 36점의 사진전시 및 설명 한편, 공단은 장사시설을 혐오시설로 여기는 고정 관념을 해소하기 위해 6월 추모 미술전, 9월 장사문화제 등 보다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