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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징용 33인유해 봉환, 서울시립 묘지 안치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들의 원혼이 뒤늦게나마 모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상당수의 일제 강제징용자들은 일본의 제국주의에 의해 강제노역과 침략전쟁에 동원돼 갖은 고통 속에 처참하게 희생되고도 유해마저 일본 및 태평양 군도 등에 산재, 방치돼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2일 서울시립 용미리 제2묘지공원에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3위를 안치할 봉안시설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유해안치 및 봉안시설지원은 ‘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의 요청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제99주년 3.1절을 맞이해 추가로 귀향하게 됐다. 시는 지난해 8월 ‘일제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행사에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3위를 안치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안치 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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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는 ‘내가 죽으면 고국에 묻어 달라’는 희생자들의 유언에 따라 고국인 대한민국으로 유해 봉환을 추진, 서울시에 임시 안치지원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33위의 안장식을 2일 오후 2시부터 용미리 제2묘지공원에서 종교의식을 겸한 안치의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는 일제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 주관으로 ‘일제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국민추모제’가 열렸다. 이번에 봉환된 유골 33위는 지난 1차 봉환 시 유해가 안치된 구역과 같은 서울시립 용미리 제2묘지 ‘건물식 추모의 집’ 내에 안치된다. 내년에도 35위가 추가로 안치될 예정이다. 이 경우 총 101위의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들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서울시는 봉환위원회가 별도로 추진 중인 해외동포묘역(DMZ 평화공원) 조성 시까지 101위의 유해를 용미리 제2묘지 추모의 집에 임시 안치한다. 용미리 제2묘지공원은 서울시립묘지(용미리 1‧2묘지, 벽제 묘지, 망우리 묘지, 내곡리 묘지) 중의 하나로, 서울시립 봉안당 중 수용 능력이 가장 큰 건물형 봉안당 ‘건물식 추모의 집’(안치능력 36,945위)이 위치한 곳이다. 김인철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들의 고혼을 위로하고자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안치를 지원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강제징용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추모하며 아울러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역사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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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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