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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목사, 고향 샬럿에서 3월2일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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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유해가 24( 현지시간) 고향 노스 캐롤라이나주 최대 도시 샬럿의 자신의 이름을 딴 도서관에 도착해 26~27일 조문객을 받는다. 운구 행렬에는 엄청난 군중과 차량이 밀려들어 "미국의 목자" 그레이엄 목사를 추모하고 그의 명복을 빌었다.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에서는 많은 차량과 경찰 오토바이들이 그의 운구차를 호위하며 뒤따랐고 길가에 모여 선 사람들은 인도와 차도 위에서 운구행렬을 지켜보았다. 가족들은 그레이엄 목사의 관을 빌리 그레이엄 도서관 안에 안치했다.

 

이 곳은 빌리 그레이엄이 가장 사랑하던 곳으로 애슈빌에서 복음선교회를 만들고 이 곳에서 수련원을 개설했을 때부터 지냈던 곳이다. 운구 행렬은 그레이엄 목사가 쇼핑을 하고 기차를 탔던 블랙 마운틴과 자택이 있었던 몬트리트를 지나 이 곳에 도착했다. 아들 프랭클린 그레이엄은 아버지의 시신을 샬럿으로 가져오겠다는 부친과의 약속을 지켰다면서 "사람들의 넘치는 사랑"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처남인 레이튼 포드도 이번 행렬에 모든 사람들이 감사와 슬픔을 표했다고 말했다.

 

1999세를 일기로 노스 캐롤라이나 산악지대의 자택에서 사망한 세계적인 선교사 그레이엄 목사는 전 세계를 돌며 부흥집회와 TV중계를 통해 수억 명의 기독교 신자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던 인물이었다. 이 곳에서 이틀간 조문을 받은 후 그의 유해는 28일과 31일에는 워싱턴의 국회의사당 원형홀로 옮겨져 민간인으로는 2005년 흑인민권운동가 로사 파크스 이후로는 처음으로 의원들과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게 된다. 이 후 유해는 다시 샬럿으로 운구돼 2일 장례식과 매장으로 7일 간의 일정을 모두 마감하게 된다. 백악관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장례기간 중 빌리 그레이엄 도서관은 문을 닫지만 수많은 신도들과 추모객들이 이 곳을 찾아 둘러보고 꽃다발을 헌정하고 있다. 1951년 그레이엄 목사의 청년 목회에서 그를 만났다는 루비 스파크스(85)는 그 당시 노스 캐롤라이나 그린스버러의 대학생이었다면서 "그 처럼 대담하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인간을 위한 위대한 봉사로 천국에 가서도 위대한 목자로 대우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주립교도소에서 제작된 소박한 합판 관에 안치된 그레이엄 목사의 시신을 2007년 타계한 부인 루스의 옆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례식은 1949년 그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천막 선교를 할 때와 똑같은 천막을 도서관 주차장에 세운 뒤 그 곳에서 거행된다. 참석자는 모두 초대 손님으로 약 2000명이 될 것이라고 가족 대변인 마크 드모스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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