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는 1,100여개소의 장례식장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그 원류는 병원의 시신 안치실이었다. 1990년대 후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전문장례식장이 우후죽순처런 난립하면서 시설과 종사자의 위생관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었는데 특히 유가족들과 종사자들의 감염과 건강에 주목하면서 관련 시설과 도구의 위생적 관리가 주요 이슈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금번 남승현 회장의 박사학위 논문 "장례식장 안치시설 및 염습도구의 오염실태와 감염관리에 관한 연구 (미생물학적 위해분석과 델파이기법을 중심으로)"은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관련 연구와 현장에서의 적용에 금상첨화같은 존재 가치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20년 가까이 '(주)에프엔에스' 대표로서 장례위생제를 제조 보급하면서 현장의 사정에 정통한 경험과 대학에서의 석사와 박사 과정 연구를 지속하면서 쌓은 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한 연구 작품으로 여겨진다.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선학과 남승현(南勝鉉) 철학박사 학위 논문'은 우선 장례식장 감염관리의 제도적인 정착을 위한 객관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장례식장 감염관릐의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 및 평가 등의 영역을 구축하고 현장에서 적용하고 실천할 수있도록 제도와 지원마련에 그 목적이 있다고 명시했다. 구체적인 연구 과정으로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장례식장 감염관리, 국내외 관련 사례연구, 미생물학적 위해 분석과 연구, 델파이 조사분석 도입 등 매우 전문적이고 치밀한 연구과정을 진행하였다. 결론으로 장례식장 감염 간리는 감염관리는 고인과 유족 문상객 등 이용자를 비롯하여 자신과 함께 근무하는 동료의 건강을 함께 지킬 수 있는 또 다른 보편적 직무라고 의의를 지적하고 효과적인 위생관리를 위해 장례식장 감염관리체계 구축 및 확대, 표준화된 감염 관리 기준 확립, 감염관리 장구의 인증 제도 실시 등을 제언했다. 충실한 자료 제시와 미려한 체재, 일반적인 논문답지 않게 칼라 인쇄 등 여러 면에서 노력을 기울인 점이 돋보인다.
한편, "사단법인 대한장례지도사협회" 회장이기도 한 남승현 박사는 지난 1월 26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거행된 제6회 '대한민국 지식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대한민국지식경영대상 조직위원회'는 남승현 수상자에 대해 "장례관련 국내 특허 출원(4개), 국제출원 1개 외에 국내 디자인 등록, 상표등록 등 총2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례문화선도자로서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 회장 신지식인으로 국내 최초 기술혁신을 통하여 장례식장 감염관리를 위한 장례위생용품을 개발함으로서 장례위생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전환 및 공중 보건 위생 증진에 공헌하였다."고 소개했다.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이기도한 현실에서 장례인들의 남다른 연구 정진으로 사회에 두각을 드러내는 현상은
해당 분야의 발전과 국민의 복지 증진에도 매우 바람직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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