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제천화재 사망자들 장례절차 마무리후 보상절차 착수

제천 노블 휘트니스 스파 화재참사에 따른 희생자 29명의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며 이들에 대한 본격적인 보상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가족은 물론 부상자들을 만나 건물 소유자 등을 상대로 한 피해보상 추진 방안을 협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
화재가 발생한 이 건물은 지난 8월 현 소유자인 이모(53)씨가 법원의 임의경매를 통해 소유권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화재보험을 가입했다. 이씨가 가입한 보험은 경매 당시 A은행으로부터 25억 원이라는 대출을 받으며 자동적으로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험에 따르면 화재 사망자는 1억 원, 부상자는 정도에 따라 최대 2천만 원의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건물은 대략 30억 원 이상의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험사가 보장한 1억 원이라는 금액은 대부분 유가족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건물주 이씨와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화재 발생 원인이 정확히 소명될 경우 이씨 등의 법적책임과 국가(소방)의 책임 또한 사고원인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이 같은 배경에 따라 일단 유족 등은 건물주와 국가 등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대상은 일단 이씨로 그는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 작업을 지시하거나 건축물 소방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 등으로 형사처벌이 예상되고 있다. 지급 예정인 건물의 화재보험금은 대출 은행이 가져가겠지만 현 건물의 잔존물과 토지 등은 온전히 이씨의 소유로 남는다. 이에 따라 유족 등은 추가 소송 등으로 남은 이씨의 재산을 통해 일정부분의 손해배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 또 현재 가장 큰 논란이 일고 있는 초기 대응 부실에 따른 희생자 발생이라는 논란의 중신에 선 소방당국 역시 손해배상 소송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소방합동조사단은 이미 지난 26일부터 제천소방서 소방대의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활동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부실 대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책임자 문책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장례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피해 보상 절차와 대책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라며 "일단 유가족 측에 스포츠센터 건물 등에 대한 가압류를 권고하고 제천시 행정 지원 계획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지상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발화한 불이 삽시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키며 29명의 사망자와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