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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몽골고분서 2천년 전 중국옷 입은 남성 미라 발견

몽골 북서쪽 알타이 산악 지역 고분에서 2천 년 전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미라가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몽골 시베트 하이르한(Shiveet Khairhan) 유적의 고분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신장이 165∼170㎝인 남성 미라를 찾아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기원전 5세기∼기원전 3세기에 몽골과 러시아 알타이 지역에서 생활한 유목민족이 돌을 쌓아 만든 적석계(積石系) 무덤인 파지릭 고분 2기와 기원 전후에 조성된 소형 고분 3기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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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고분에서 나온 미라는 반듯하게 누운 상태로 발견됐으며 몸통의 피부 조직 일부와 상의가 남아 있었다.
연구소는 직물 보존처리 전문가를 몽골로 보내 미라에 붙은 직물을 분리했고, 이 옷이 견직물로 제작한 중국 중원의 복식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옷은 오른쪽을 향해 여며 입는 우임(右임<옷의변에 壬>) 형태"라며 "중국의 북방 이민족은 좌임, 한족은 우임으로 옷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루마기처럼 곧은 깃이 달린 겉옷인 직령포(直領袍)인데, 하반신의 옷은 삭아서 없어진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이 미라가 실크로드를 오가던 상인이었는지, 중원에 살던 중국인의 동북 이주와 관련이 있는지 등은 추가 연구를 통해 밝힐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몽골과학아카데미 역사고고학연구소가 보관 중인 미라의 옷을 이달 중에 국내로 가져와 추가로 보존처리를 하고,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남성의 유전학 정보와 식생활을 유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고분을 확장해 만든 타원형 봉분이 파지릭 고분 가운데 처음 확인됐다. 파지릭 고분에서는 순장된 말의 뼈와 마구(馬具), 토기 조각, 금박장식 등도 출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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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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