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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살아있는 동안 자연적으로 손톱자국을 남길뿐 만 아니라 사후에도 부패 분해되는 시신에 의해 귀중한 토양의 화학적 성질을 변화 시킨다고 경고하는 연구보고가 4월 26일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 지구과학 총회에서 발표되었다. 매장이나 화장된 시체에서 철, 아연, 유황, 칼슘, 인 등이 나중에 농지, 숲, 공원 등으로 사용될 수 있는 토지의 토양에 침투한다. 이번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이들 원소류는 필수 영양소이긴 하지만 인간의 장례 관습에 의해 자연계 전체에 균일하게 분산되지 않고 유독 묘지에 집중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동식물에 의한 최적의 흡수량에 대해 지나치게 영양소가 집중되어있는 곳과 반대로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의 위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인간의 시신은 치아 충전재에서 유래하는 수은 등의 유해 원소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금번 이색연구에 참여한 체코 생명과학대학의 ‘라디 슬라 프 스메이다’ 씨는 "부패한 시신의 화학적 성분은 토양에서 매우 명확하게 식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흔적은 수백 년에서 수천 년의 매우 장기간 잔존한다. 그 영향은 매장되는 시신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더 현저하게 되어 비록 현 싯점에서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면 미래에 중요한 문제가 될 수 가 있다고 스메이다 씨는 지적했다. 스메이다 씨와 그 연구팀은 묘지 및 산골장 등의 토양 화학 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형광 X 선 분석을 실시했다.
또한 연구팀은 동물의 사체를 이용한 "풍장(風葬)"이라는 고대 묘지 관습의 이론적 영향을 평가했다. 풍장(風葬)은 시신을 매장하지 않고 외부에 자연스럽게 노출, 처리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매장, 화장, 풍자(風葬)의 세 경우 모두에서 주변보다 '훨씬' 높은 농도의 화학 물질이 토양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스메이다 씨는 지적했다. 만약 묘지가 없었다면 인간의 시체는 죽은 동물처럼 무작위로 사방에 분포되고 시체에서 방출되는 영양물이 "몇 번이나 반복하면서 곳곳에서 '재사용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스메이다 씨는 말했다.
하지만 시신을 특정 장소에 모으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한 것으로 간주 할 수 있다. 그것은 인적인 영향이며 이로 인해 자연의 농도를 바꾸게 된다고 스메이다 씨는 설명한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은 필수 원소를 광범위한 지리적 범위에 걸쳐 분산시키는 방법에 관한 보다 나은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는 것의 가능성이라고 스메이다 씨는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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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친환경적이고 보다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매장 방법과 새로운 사체 처리 방법 등이 발명, 개발, 실현 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하면서도 장례 습관은 문화와 종교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화제가 「터부」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스메이다 씨는 인정했다. "이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로서 우리는 아직 논의의 출발선에 서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스메이다 씨는 말했다. [출처 : 時事通信]
하늘문화신문이 주관하는 8월 해외장례문화견학 행사가 순조롭게 기획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