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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일본 고령사망자, 정부 재정 수입에 크게 기여

저출산 고령화로 후손 없이 숨지는 일본 노인이 늘면서 아무도 상속받을 사람이 없어 국고로 들어가는 돈이 조만간 연간 1000억엔(약 1조5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상속자가 나타나지 않아 국고에 들어온 주택·토지·주식 등은 최근 10년간 2.5배로 늘었다(2004년 155억엔→2014년 434억엔).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수도 대폭 증가했다(14만건→18만건). 일본에서 노인이 후손 없이 숨지면 해당 지역 법원이 제3자를 '상속재산 관리인'으로 선임해 고인이 남긴 부동산·주식 등을 처분하고 빚을 정리한다. 주로 변호사·법무사가 맡는데, 이 과정을 마치고 남는 돈은 국고에 귀속된다. 또 10년 이상 은행에 맡겨놓고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 '휴면예금'도 증가 추세다. 몸이 아파 요양원에 들어가면서 깜박 잊고 정리하지 않거나 통장에 소액을 넣어둔 채 잊어버리고 살다가 예금주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다이와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2000년대 말 휴면예금은 한 해 평균 874억엔씩 발생했는데, 2010년대 이후엔 한 해 평균 1050억엔씩 생기고 있다. 늦게라도 주인이 나타나는 경우는 절반이 채 안 되고, 600억엔 안팎은 그대로 '공돈'이 된다. 지금까지는 이 돈을 은행이 차지했지만, 작년 말부터는 법을 바꿔서 2019년부터 정부가 이 돈을 맡아 공익단체 지원에 쓰기로 했다. 이렇게 상속자 없는 재산과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휴면예금을 합치면 연간 1000억엔에 달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령화로 국가가 '부수입'을 올리게 된 역설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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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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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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