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장 등 소규모 장례식이 번지면서 고인과의 마지막 밤을 좀 세련된 방에서 지내는 장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기후현을 중심으로 장례사업을 하고 있는 "메모리어 홀딩스“가 제안하는 "마지막 가족 여행"은 호텔 같은 방에서 가족이 여유있게 마지막 시간을 고인과 함께 지낼 수 있다. 이용자의 소문 등으로 인기를 끌어, 2011년부터 3년간 실시 건수가 한꺼번에 3배나 되는 연 150건 이상이 되고 그 후에도 해마다 늘고 있다.
마지막 가족 여행은 "감사로 보내는 장례식"을 컨셉으로 기획된 장례식 스타일로 대기실을 호텔의 스위트룸처럼 설계, 참석자가 단란하게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푹신한 소파를 갖춘 리빙 다이닝, 큰 욕실·욕조 등을 배치했다. 현재,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메모리어오가키"등 7곳의 시설에서 수용이 가능. 가격은 기본으로 장례 전체의 플랜에 포함된 형태로 설정되어 있다.
『 마지막 가족 여행 』이라고 하는 네이밍에 대해서 회사 마케팅 부장 ‘코지마 에이스케’ 씨는 " 가까운 가족 및 친족이 모여 고인을 그리워하며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담았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실제 이용 경향에 대해서 코지마 씨는 "5~10명 정도의 대기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원했던 친척이 오랜만에 모여 고인을 그리워하고 식사를 하면서 옛날의 추억담을 나누고 있는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