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3명중 1명은 40~50대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2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1만2221명으로 지난 1월말에 비해 7889명(0.02%) 늘었다. 2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의 연령별 분포는 40대가 17.0%로 가장 많았고 50대 16.4%로 뒤를 이었다. 이어 30대 14.5%, 20대 13.0%, 10대 10.5%, 60대 10.5%, 70대 6.3%, 80대 2.6%, 90대 0.4% 순이었다. 서울, 경기를 포함한 9개 시도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부산, 강원, 충북, 경북 등 7개 시도는 50대가 많았다. 세종은 30대 인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만 19세~20세 인구는 134만6743명으로 경기(25.1%)와 서울(18.0%)이 43.1%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말 만14세 이하 유소년 인구가 65세 인구를 첫 추월한 이후 저출산 고령화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200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주민등록 인구의 연령 분포를 보면 만0~14세 유소년 인구 비율은 2008년 17.2%에서 올해 2월 13.3%로 감소했다. 반면 만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같은 기간 10.2%에서 13.7%로 증가했다. 만15~64세는 73% 전후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 동태를 살펴보면 지난달 대비 경기(1만2646명), 세종(2661명), 충남(2518명), 제주(1348명) 등 7개 시도의 주민등록 인구는 늘어났다. 반면 경북(-2474명), 경남(-1799명), 울산(-1699명), 전남(-1583명), 전북(-1343명) 등 10개 시도에서 인구가 감소했다. 주민등록 인구는 2008년부터 올 2월까지 경기(144만9002명), 인천(25만1570명), 충남(16만5340명), 세종(15만6074명) 등 13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서울(-26만9415명), 부산(-6만9099명), 전남(-1만8203명), 대구(-8146명) 4개 지역은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