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등의 빈소에 어김없이 볼 수 있는 빈소 제단은 그 나름대로 고인을 아름답고 경건하게 예우하고자 하는 뜻이 깃들어 있다. 최근 이러한 제단 장식이 더욱 풍성한 디자인으로 변모하고 있는데 제단장식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단순하게 벽만을 이용한 제단 디자인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오픈한 장례회관 유이클라시컬(結クラシカル) 메인 홀에는 벽에 거는 제단(祭壇)이 선보였다. 여기에는 생화를 공중에 매단 형식도 있는데 결정적인 차이점은 좌우 비대칭의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한편 일본 장례식에서 중요한 시설인 불단(仏壇) 역시 벽의 공간만을 이용한 심플한 디자인이 등장하고 있다. 벽걸이 불단은 실제로 설치를 하고 있는 사례를 볼 수 있는 곳이 아직 적어 유족 대기실 등에서 공간 인테리어 역할을 하고 있다. 고객의 반응도 좋은데 단지 불단의 설치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공간 연출, 나아가 향기를 방출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고객들에게는 보다 새로운 장례서비스 스타일을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 三浦直樹の「感動葬儀。」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