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 자연친화적 자연장을 할 수 있는 공설자연장지가 조성된다. 인천 강화군에서는 ‘2017년 보건복지부 장사시설 확충국고보조사업’으로 강화읍 월곳리 산8번지 월곳리공설묘지 내 부지 2,700㎡에 1,000구를 안장할 수 있는 잔디형 자연장지를 올해 안에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제 강화군민도 매장 및 봉안(납골)의 대안적 장사 방식으로 이미 시행해 오던 자연장을 할 수 있게 됐다.
‘2014년 강화군 장사시설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화장 후 유골을 처리하는 방식에서 30%이상의 응답자가 자연장을 선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설자연장지가 없어서 사설 봉안당을 이용하거나 멀리 떨어진 인천가족공원의 자연장지를 이용해 왔다. 올해 강화군 공설자연장지가 조성되면 이런 불편이 해소되고, 매장이나 봉안 중심의 장사 방식을 자연친화적 자연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