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JR사이쿄선의 미나미요노’ 전철역에서 걸어서 약 4분. 단순하고도 차분한 외관의 건물이다.
한발 들어서면 그 호화로운 실내는 마치 결혼식장 같은데 실은 사이타마시 소재 장례회사 ‘박애사(博愛社)’가 운영하는 장례식장이다. 좌석은 약 80석. 대합실도 넓고 많은 조문객이 예상되는 일반장례로부터 소규모 가족장, 일일장 등 유족의 희망에 따라 다양한 규모의 장례식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 하루 1건만 임대하는 타입이라 장례식에 걸리는 시간도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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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을 기조로 한 세련된 식장 2층에 있는 "크리스털 룸"은 생화 제단의 꽃색갈도 화사하고 무척 아름답다. 회장 오른쪽에는 스크린과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어 추모 영상 등을 보면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 천장은 중앙이 높아 해방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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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트룸”에서는 따뜻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바 카운터도 있고, 뷔페 스타일의 식사부터 코스 요리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테이블과 의자의 배치 방식에 따라 분위기는 완전히 바뀐다. 식장과 칸막이를 열고 널찍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방을 전적으로 사용해도 OK. 조문객 수가 많을 때는 입식 형식으로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유족의 취향에 맞추어 사용법은 여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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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비도 넓찍하여 접수실 외 미팅 공간도 있다.
상담실은 커피색을 기조로한 차분한 분위기로 통일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장례식 후의 상담 등도 받고 있다. 제단과 위패 등 장례식의 애프터서비스도 충실하지만, 최근의 경향으로서는 사전 상담 손님도 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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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식장, 얼마 전에 리노베이션으로 변신하여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 편의 시설로 인해 고령자도 안심. 대기실에서는 수면이 가능하고 목욕시설도 완비. 또 24시간 체제의 영안실도 있다. 식장 전체의 분위기 조성에서 사소한 장식 소품까지 하나하나를 여성다운 눈높이로 꾸몄다.
웰다잉이라고 해도 실제로 무엇부터 생각해야 할지 모르지만 훌륭한 장례식장을 잠시 들여다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다. [ 출처 : 일본 가마쿠라신서 '좋은장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