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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해 봉황동 유적서 가야·신라 토기 440점 출토

금관가야의 왕궁터로 추정되는 김해 봉황동 유적(사적 제2호)에서 삼국시대 가야와 신라의 토기가 다량 출토됐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봉황동 유적 북동쪽 평탄면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굽다리접시, 그릇 받침대, 손잡이가 달린 굽다리바리, 수레바퀴형 토기와 생활용품인 독(甕), 사발, 시루 등 토기 440여 점을 찾아냈다고 22일 밝혔다. 또 굽은 옥과 유리구슬 등 장신구, 토우와 가락바퀴, 뼈로 만든 손칼 손잡이, 사슴·돼지·고래·상어 등 포유류와 어류의 뼈도 발견됐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문화층(특정 시대의 문화 양상을 보여주는 지층)이 확인됐고, 수혈(竪穴, 구덩이)과 주거의 흔적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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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왕궁터로 판단할 수 있는 대형 건물 유구(遺構, 건물의 자취)나 적심(積心, 초석 밑 다짐돌)은 이번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국립가야문화재 연구소 관계자는 "전체 조사 면적 5천㎡ 중 약 30% 정도만 발굴이 이뤄진 상황이어서 대형 건물터의 유무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 "4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소 큰 유구를 조사하고 있는데, 내년이면 이 유구의 전체 규모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야 토기와 신라 토기가 혼재돼 나타나고 수레바퀴형 토기와 장신구 같은 권위 있는 계층이 사용하던 유물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봉황동 유적이 금관가야의 주요 생활 터전이었던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해 봉황동 유적은 1907년부터 60여 차례 발굴조사가 진행돼 패총(貝塚·조개무지), 토성 등이 발견됐으나, 금관가야의 왕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만한 유물이 나오지는 않았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이곳이 금관가야의 도성이었다는 내용이 없지만, 1899년 발행된 '김해군읍지' 고적(古蹟)조에는 "수로왕궁지는 지금의 (김해)부 내에 있다고 전해지며, 고궁지는 서문 밖 호현리에 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금관가야는 기원 전후부터 532년까지 경남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떨친 나라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내년 3월경 발굴조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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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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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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