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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의 변화, 소비자가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

기업 만의 행사가 아닌 소비자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해 의미를 더한 사회공헌 활동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공익적 활동 참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상생을 도모하고 있는 것. 설화수의 문화메세나 활동인 설화문화전이 대표적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2016 설화문화전 ‘설화(說話): Once upon a time - 견우 직녀’<사진>는 전통문화 보존 활동에 보다 많은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관람객은 물론 브랜드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뜻깊은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2016설화문화전에서는 국가무형문화제 제115호인 정관채 염색장인 과의 협업으로 노트와 손수건, 파우치 등 다양한 아트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이 리미티드 아트상품은 전시장과 함께 백화점, 아모레퍼시픽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뷰티포인트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함과 동시에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데 일조하는 한편, 전통문화 상생 발전을 위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취지에 맞춰 실제로 설화문화전 아트리미티드 파우치는 일주일 만에 아모레퍼시픽몰에서 한정수량 1000개를 모두 소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아트상품 판매 수익금은 문화재청을 통해 기부돼, 명맥이 끊겨가는 전통문화 보존 및 발전을 위한 젊은 계승자 연결과 작업공간 제작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설화수는 단순한 소비 행위 만으로 우리 전통문화 보존에 동참하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기획을 시작했다. 2006년 ‘설화문화의 밤’으로 시작해 2009년부터는 활동 영역의 범위를 넓히고 전통 가치를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현대 작가들과의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 그 결과 설화문화전은 세대 간의 공감과 교류를 이끌어내는 문화소통의 장(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2014년부터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계단을 오를 때마다 이용자당 10원의 기부금이 적립돼 누구나 손쉽게 참여가 가능한 기부 문화를 조성했다. 그해 서울 중구 서울시민청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에도 건강계단을 추가로 설치했다. 건강계단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홀몸노인을 위해 사용된다.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나눔의 기쁨을 전하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 도미노피자는 모델 박보검을 내세워 자선경매 ‘도미노피자 해피옥션’을 진행했다.  박보검이 광고에서 착용한 옷들을 경매에 부쳐 발생되는 수익금 전액을 낙찰자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경매 낙찰자는 좋아하는 연예인의 소장품을 전달받는 동시에 본인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활동에도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도미노피자 해피옥션은 올해로 32회차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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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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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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