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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삶과 죽음이 함께 북적인다, 명절 앞둔 전국의 표정

추석을 나흘 앞둔 11일 많은 시민이 휴일을 이용해 벌초와 성묘에 나서 전국 주요 도로는 종일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백화점 등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조상에게 올릴 제사용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화창한 날씨는 아니지만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도 열려 행락객들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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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원묘지 벌초·성묘객 '북적'
전국 공원묘지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거나 성묘하려는 사람들로 종일 북적였다. 전날 전북 임실호국원에는 평소보다 3∼4배 많은 4천여 명의 성묘객이 찾은 데 이어 이날도 오전 11시 현재 평소보다 두 배 많은 2천여 명의 방문객이 조상 묘를 찾았다. 일반묘와 납골묘 등 4만5천여 기가 있는 천주교 용인공원묘원에도 오전에만 4천 명이 방문해 벌초하거나 명절 전 성묘를 했다. 2만여 기의 묘가 모셔진 분당메모리얼파크에는 성묘객을 실은 500여 대의 승용차가 몰려 주차장이 장사진을 이뤘다. 인천가족공원·백석공원묘지·황해도민묘지 등 인천지역 주요 장사시설에도 성묘객들이 묘소의 잡초를 뽑느라 땀방울을 흘렸다. 경북 경산과 성주, 칠곡 등 대구 주변 공원묘지 밀집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는 이른 아침부터 차량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광주시립묘지 영락공원, 춘천 경춘공원묘원, 부산 영락공원 등에도 조상의 묘를 돌보는 벌초객의 손길이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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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용품 마련' 전통시장·백화점도 활기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 대형마트도 추석 차례상을 마련하려는 시민이 몰리며 활기를 찾았다. 전주 대표 전통시장인 남부시장과 전주천변 도깨비시장은 제사용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물건값을 흥정하는 목소리로 종일 떠들썩했다. 대구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에는 아침부터 최고 품질의 제수를 사려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내 백화점도 추석 선물을 사려는 고객이 줄을 이었다.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와 롯데백화점, 세이브존 등에는 설빔과 제사용품, 선물 등을 사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개장 이틀째인 국대 최대규모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도 방문객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주차장 밖으로 자동차 행렬이 이어졌다.

축제장 찾아 가을 정취 '만끽'
전국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려 행락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울산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울산시 주최로 '2016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가 열려 2천여 명이 축제를 즐겼다. 전통놀이·전통문화 체험, 전통먹거리 장터가 마련됐고, 필리핀과 러시아 등 5개 나라 전통문화예술단 공연·택견시범·마당극·다문화가족 한복패션쇼 등도 펼쳐졌다. 충남 홍성에서는 '제21회 남당항대하축제'가 열려 갓 잡은 싱싱한 대하와 소금구이, 대하 튀김, 대하장 등 다양한 대하 요리를 즐겼다. 경북 문경새재에서 열린 '2016 문경약돌한우·오미자 축제'에도 5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약돌한우와 오미자청 등을 맛봤다. 경남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대에서 열린 '전국산악자전거 대회'에는 1천5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몰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제5회 경남연합회장배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서 1천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찾아 가을 들녘을 달렸다. 이밖에 경남 함양의 '지리산 백전오미자축제', 강원 평창의 '이효석문화제', 용인 에버랜드의 '해피 핼러윈&호러나이츠' 가을축제, 과천 서울랜드의 '아시안 푸드페스티벌'이 열려 행락객들이 가을 추억을 쌓았다. 이른 아침부터 벌초·성묘에 나선 시민과 행락객이 오후부터 귀경길에 오르며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 서울로 이어진 주요 고속도로는 정체를 빚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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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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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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