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016년 3월 말 기준 각 시 ․ 도에 등록된 상조업체는 214개로 2015년 하반기 정보 공개 시와 비교하여 14개 업체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2년 이후 상조업체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경영이 어려워진 업체의 폐업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자료를 제출한 201개 사 중 109개(54.2%) 업체가 수도권에, 48개(23.9%) 업체가 영남권에 소재하고 있다. 총 가입자 수는 약 419만 명으로 2015년 하반기 정보 공개 시에 비해 약 1만 명이 감소했다. 가입자 수가 5만 명 이상인 업체는 23개이고 이들 업체의 가입자 수는 약 325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77.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업체의 가입자 수가 약 337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80.5%를 차지했다.
총 선수금은 3조 9,290억 원으로 2015년 하반기 정보 공개 시에 비해 1,920억 원(5.1%p)이 늘었다. 선수금 100억 원 이상인 51개 업체의 총 선수금은 3조 6,879억 원으로 전체 선수금의 93.9%를 차지했다. 총 자산 규모는 3조 5,8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73억 원(11.8%)이 증가했다. 총 자산 증가의 원인은 총 자산 규모 100억 원 이상의 대형업체의 자산 규모가 전년 대비 13.3%(3,901억 원)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114.6%로 전년 대비 0.8%p가 개선됨부도 ․ 폐업 등의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인 상조업체의 지급 여력 비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상조 시장은 영업 부진의 사유로 소규모 업체들이 자진 폐업을 하는 등 구조 조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등록 상조업체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신규 등록은 2015년 7월 이후 전무한 상태이다. 이는 상조업 전반적인 성장 정체 및 업종 내 수익성의 악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