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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2공항 예정지 묘지 2200기 이장 비상


제주 제2공항 예정지에서 이장해야 하는 묘지만 2200여기로 추정돼 제주도가 사상 최대 규모의 묘지 이장 계획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내년까지 제2공항 예정지 인근인 서귀포시 성산읍 공설묘지에 1만㎡ 규모의 자연장지와 연면적 660㎡의 공설 봉안당 등을 신축기로 하고 국비 지원 등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온평·난산·고성·수산리 5개 마을 490만여㎡ 부지를 제주 제2공항 건설 후보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도와 서귀포시는 제2공항 사업부지에만 2200여기의 묘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도는 국책사업 성격의 제2공항 신설로 인한 강제이장이 불가피한 대규모 묘지 이장에 따른 민원에 대비, 국비를 지원받아 공설묘지와 봉안당을 조성하는 장사시설 확충사업을 계획 중이다.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는 ‘국가는 공설묘지·공설화장시설·공설봉안시설 또는 공설자연장지의 설치·조성 및 관리에 드는 비용을 보조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도는 전체 사업비 28억원 중 70%인 19억 6000만원을 2017년도 보건복지부 본예산에 반영해 국고지원을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방비는 8억 4000만원이다. 현재 서귀포시 동부지역에는 자연장 시설이 없고 사용 중인 봉안당 역시 1790기 중 잔여 묘지량이 700여기에 불과해 안치 능력이 미흡한 실정이다. 묘지 이장은 특정한 시기에 집단적으로 일시에 진행할 수 없는 데다 공항 부지 수용과도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어 앞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제2공항 묘지 이설 부지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또 다른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내년도 본예산에 정부 지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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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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