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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장례식 스님 파견서비스' 판매 갈등 지속

일본 아마존, 정보제공 계속할터 판단은 소비자가...

일본에서 가족의 장례식 때 재를 올리거나 독경을 할 스님을 파견해 주는 서비스의 통신판매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종교의 상업적 이용이라며 이 서비스의 인터넷 판매중단을 요구한 전 일본 불교협회의 요청을 통신판매업체인 아마존이 정중히 거절했기 때문이다. 19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전 일본 불교협회에 보낸 회신에서 협회 측의 의견을 사이트에 게재하겠다고 밝혔으나 판매중지요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협회 측의 판매중지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마존 재팬은 사장 이름으로 보낸 회신에서 "(이용자의) 판단에 참고될만한 정보는 가능한 한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불교협회 측의 판매중지 요구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지에 대한 판단은 소비자에게 맡기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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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불교협회 측은 어디까지나 "판매중지를 요구한다는 생각이며 아마존 측에 직접 대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마존 측은 협회 측의 대화요구 등에 대해서도 "특별히 논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님 파견 서비스는 도쿄(東京)에 있는 장의(葬儀) 관련 기업이 2013년 처음 도입했으며 이용자가 늘자 지난해 12월부터 통신판매업체인 아마존 재팬을 통해서도 판매되고 있다. 재를 올리거나 독경을 하는 스님을 파견해 주는 서비스로 비용은 한번 파견에 3만5천 엔(약 36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해 인기가 있으며 택배 서비스처럼 스님을 보내준다는 뜻에서 '스님편(便)'으로 불린다.

관련기사 -->  "장례서비스와 종교서비스의 충돌"
http://www.memorialnews.net/news/article.html?no=6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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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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