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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공공상조, 아직은 시기상조? 실무진 난감표시

채인석 경기도 화성시장이 시장 당선 이전 느낀 폐해를 극복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장례 서비스 개선 ‘공공 상조회사’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이고 세심한 지침과 사업 방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지난 17일 화성시 청사 본관 2층 상황실에서 개최된 ‘공적상조서비스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시 공무원 조직을 총괄하고 있는 이화순 부시장에 의해 제기됐다. 이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는 용역수행사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협동조합 정태인 연구소장이 상조업의 실태 및 공공상조 도입의 타당성, 장례비용 절감 방안 제시 및 사회적경제화 방법 연구 결과 등을 프레젠테이션하고 참석자들이 질의 응답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용역 연구진의 가능성이 있다는 말에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했다. 그런데 저는 행정하는 입장인데 ‘이게 가능하다?’로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지금까지의 내용을 가지고도 계획하면 가능하겠지만 공무원 입장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것들이 꽤 있다”며 무조건적인 사업 추진을 경계했다. 이어 “가장 좋은 형태가 어떤 형태가 될 것인가 하는 부분을 잘 모르겠다”며 “인구가 집중된 곳에 분점 형태의 장례식장 등 시범 공간이 생긴다면 어떻게 운영될지 궁금하다. 전문가 도움을 받아 공무원들이 그 과정을 설계할 수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을 다듬어서 지향해 줬음 한다”고 실무자의 곤란한 입장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 부시장은 또 “채 시장이 매일 상조 서비스 부대사업으로 꽃과 농산물을 말하지만 움직일 사람들은 시민들인데 실질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 사람들은 뭔가 필요하기는 한데 ‘뭔가 있기는 있나보지?’ 정도이지 ‘우리가 언제까지 뭘 준비해야 하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문외한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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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향후 시민 대상으로 분야별 교육을 시켜야 되고 그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사례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것 하나만 주면 그 역할을 이렇게 하는 거구나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채 시장은 “병원의 경우 최단기간에 최저 비용으로 사람을 빨리 고쳐내는 경쟁으로 가야 되는 게 본래의 역할”이라며 “독점적인 병원의 이해 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시유지에 짓고 지역공동체에서 운영하게 하면 그 폐해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람 죽고 나면 더 큰 돈을 버는 이상한 병원 구조를 빨리 개선해야 한다”며 “해당 실과에서 인구가 늘고 있는 동탄2신도시에 전문 장례식장 조성을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채 시장은 지난해 7월 민선 6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대한민국 상조문화를 내 손으로 바꾸겠다’며 원가 개념 상조서비스 등 국내 상조문화를 변화시켜 타 시군의 장례 시설 표준화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출처 :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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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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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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