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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지식인이 세상을 바꿉니다. - 임완근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루어 낸 지식 노동자 그들이 신음 하고 있다. 최근 6.25 베이비 붐 세대의 퇴직자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급속한 노령화라고 한다. 이제까지 연금을 받는다거나 개개인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여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았던 사회적 소외 계층인 시니어 지식 노동자, 직장을 떠난 그들의 문제는 간단히 경제력을 잃은 문제만이 아닌 사회적 고립으로부터 야기되는 더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의 중심축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던 그들이 이제는 시간을 보내기 위한 무료한 여행과 취미 생활 개발을 위해 배울 필요도 없는 것을 배우고 전철을 타고 거리를 배회하거나 산을 오르는 일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힘겹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어른 대접을 받으며 집에서 밥을 먹던 아버지의 자리는 사라지고 세 번씩 집에서 밥을 먹는 삼식놈이라는 말이 이제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되었다. 가정의 중심이던 아버지의 자리가 사라지고 그들은 또 다른 사회의 소외 계층으로 세상의 떠돌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Senior 지식인이 가장 잘 할수 있는일은 무엇일까?

세상을 바꾸는 젊음의 패기와 용기, 그리고 모험 정신은 우리 사회와 국가의 매우 큰 자산이며 놀라운 동력이다. 그러나 용기와 패기, 빛나는 모험 정신을 성공적 결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안정성을 담보 할 수 있는 경험과, 고통을 감내하며 몸에 체득되어 있는 여유와 인내의 정신이 결합 되어야 한다.

시니어의 몸에 녹아 있는 이 놀라운 정신이 젊은이들과 조화를 이룰 때, 우리 사회는 안정성과 여유로움으로 보다 조화롭고 힘찬, 멈추지 않는 엔진으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성공적 삶을 살아온 시니어의 삶에 깊이 베어 있는 이 지혜, 경험을 꺼내어 정신 없이 달려나가는 세상에 여유로움을 더하는 일은 우리가 해야할 매우 중요한 사명이다.


< 임완근 약력 >

 

- 남북 경제협력진흥원 원장
- K-town 지식인마을 프로젝트 진행
- 시인. 시집 '다시 사랑', '꿈꾸는 숲 이야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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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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