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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장례문화학회 창립 인사말 - 이범수회장

안녕하십니까?

먼저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오늘 한국상장례문화학회의 창립총회와 제1회 학술세미나를 축하 격려해주시기 위해 자리하신 상장례 분야 유관 기관과 단체, 산업체, 언론, 학교 등에서 오신 여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준비하기 위해 그 동안 애써주시고, 힘을 모아주신 각 대학 교수님들과 동문 여러분 그리고 유관 단체, 산업체 등에 소속된 모든 학회 창립준비위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저는 오늘 한국상장례문화학회가 창립총회와 제1회 학술세미나를 개최 하게 되었음에 무한한 기쁨과 감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지난 50여 년간 우리 사회는 급속한 경제발전 등의 요인으로 국민의 의식과 생활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물질 우선 풍조와 저출산, 고령화, 핵가족화 등의 현상 등을 야기해 우리의 전통적이며 사회문화적인 관념들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며 사회구성원들을 혼란케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결과 상장례문화의 변화는 물론 장례식장과 상조산업 분야 전문 인원들을 낳게 하는 등의 여러 커다란 변화를 겪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부응하며 상장례 분야에는 1999년 을지대의 전신인 서울보건전문대를 시발로 장례관련학과 설립하기 시작하여 현재 전국에 8개 이상의 대학에서 관련 전문 인력 들을 배출하며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몸담고 애쓰시는 우리 상장례 분야는 인간의 삶을 의미 짓고 세대를 연결하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소중한 역할을 하는 분야입니다. 또한 상장례 분야 는 실무적으로 다른 어떤 분야 못지않게 전문적이면서 또 다른 한편 으로는 성직자 못지않은 영적인 활동을 하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오늘날 고령화, 핵가족화 등의 사회적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여러분이 맡고 있는 상장례 분야의 책임과 역할 그리고 전문적 개입은 날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여러분!

오늘 한국상장례문화학회가 창립총회를 여는 일은 분명 때늦은 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늦었지만 오늘 이러한 자리를 시작으로 이 영역에 몸담고 있는 우리 상장례인들이 좀 더 사회적으로 확대된 역할을 담당함으로서 존경과 대우를 받으며 스스로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학계는 물론 관계, 산업계, 민간단체 등이 다 함께 힘을 모아 함께 하였으면 합니다.

저희 학계 물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시점에 현대 오늘의 주제인 장례지도사에 대한 여러 연구자들의 심도 깊은 담론의 장을 연다는 것은 상장례 분야가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지고 고민을 나누며 함께 나가자는 뜻을 대외에 천명하는 자리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환영과 감사드리며, 한국상장례문화학회가 원만하게 발전하여 우리 모두에게 큰 보람이 될 수 있기를 격려해주시고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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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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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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