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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O2O, '부고알림' '조의금 이체' 한번에 가능


바쁜 스케줄에 쫓기다 보면 고향 친구 부모님의 장례식을 지나쳐 버리기도 하고, 아예 부고 소식을 듣지 못해 사이가 서먹해지는 경우도 있다. 시장조사 전문회사 인사이트 코리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78명 가운데 56.2%가 ‘거리가 멀어서’ 갑작스러운 부고 알림 시에 직접 참석하는데 곤란함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5.3%는 다른 사람의 조의금 전달 부탁을 받은 적이 있으며, 이 중 47%가 불편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장례식장과 모바일을 연결한 O2O 서비스‘피플맥’(대표 이윤범, www.peoplemac.com)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피플맥은 모바일 문상, 부고알림, 부조금 내역 및 현황 확인 등이 가능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BM(Business Model)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피플맥은 사용자의 휴대폰 주소록을 동기화하여 상주 이름과 연락처 일치 여부를 확인해 푸시 알람으로 부고를 알려준다. 상주는 피플맥을 통해 친구목록에서 바로 부고알림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문상객은 부음을 모르고 지나치는 불상사를 예방하게 된다. 부고 알람이 도착했을 때, 직접 장례식장에 갈 수 없거나 조의금을 대신 건네줄 사람이 없다면 사이버 조문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조문 메시지를 작성하고 조의금을 계좌로 이체하는 것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단 수수료 2%가 추가된다.

조문객이 지불한 조의금 내역은 DB화돼 자동으로 기록되며, 상주가 직접 피플맥 홈페이지에서 엑셀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조의금 관리에 드는 시간을 덜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피플맥은 상주의 마음을 읽어낸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플맥은 향후 결혼식장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피플맥 어플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iOS에서도 올 상반기 내에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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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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