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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역화장장 조건부 승인 사업 본격 추진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지역간 갈등으로 표류하던 경기도 화성 광역화장장(함백산메모리얼파크)이 정부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 화성시는 24일 개최된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안이 전원합의 의견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흩어진 시설을 일원화하고 원형보전지역을 사업면적에서 제외하는 등 조건부 의결이다. 화장장과 남측 부지에 위치한 자연장지 등을 한 곳으로 모으고 함백산 능선을 따라 조성할 계획이던 산책로는 설치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부지면적이 36만㎡에서 일부 축소될 전망이다. 또 1만5500㎡의 건축연면적도 재설계에 따라 유동적이게 됐다. 사업비도 1212억원에서 조금 줄어들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다만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440기, 자연장지 3만8천200기, 장례식장 6실 등은 기존대로 설치된다.


시는 2016년 하반기부터 토지보상 등 본격적으로 사업 착공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장장이 조성되면 화장장공동 건립에 참여한 화성ㆍ부천ㆍ안산ㆍ시흥ㆍ광명 등 5개시 주민 500여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5개 지역 주민들에게는 10만원 정도의 수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또 봉안당 등도 이윤을 남기지 않는 수준에서 가격을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성남 등의 타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면서 100만원을 내고 사용했다. 화성시 오순록 복지국장은 “서수원 주민들이 걱정하는 환경피해나 재산피해가 없도록 대기환경모니터링시스템을 설치하고 시설을 개방해 주민 검증을 받겠다”며 “주민들과의 대화창구는 어제든지 열어 놓고 의견을 청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화성 화장장 반대를 주장하던 경기도 서수원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반발했다. 화장장건립저지비상대책위원회 김미희 위원장은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며 “칠보산 생태계 파괴 등을 우려하는 서수원 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수렴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승인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의 외압에 의해 진행된 것”이라며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등에 참여해 행정 행위가 부당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항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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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억원을 들여 경기도 화성에 짓는 광역화장장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조성사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16일 예정됐던 화성 광역화장장 현장 실사를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전격 취소했다. 이날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화성 매송면 숙곡리 화장장 부지를 방문, 입지타당성 등을 검토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위원회는 수원, 화성 지역 주민들 사이에 민감한 사안인데다 두 단체 간 집회로 물리적 충돌이 우려돼 현장 실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앞서 수원 칠보산 화장장건립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국토부 중도위의 방문에 대비, 화성서부경찰서에 100여명 규모의 집회신고를 냈다. 화성 광역화장장은 화성ㆍ부천ㆍ광명ㆍ안산ㆍ시흥 등 5개 자치단체가 총 사업비 1212억원을 들여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440기 ▲자연장지 3만8200기를 2017년까지 건설하는 종합장사시설이다. 그러나 화장장 부지인 화성시 매송면 숙곡2리에서 2∼3㎞ 떨어진 금곡동 등 서수원 주민들이 칠보산 생태계 파괴와 함께 화장 과정에서 날아오는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심각한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앞서 칠보산 일대 그린벨트 안에 화장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안을 지난 6월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에 국토부가 서수원 주민들과 갈등 조정을 요구했고, 경기도는 중재에 나섰으나 별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중재가 어렵다는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한 상태다. 국토부는 최근 중도위를 열어 경기도의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안 승인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현장 실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현장 실사를 할 예정이었다. 국토부는 차기 일정은 주민에게 비공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반대가 많은 사업이기에 현장에 직접 나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었지만, 주민과의 충돌이 우려되면서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주민들에게 사안이 예민한 만큼 차후 일정은 비공개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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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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