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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추모공원 12일 개원, 장례문화 개선 기대

전북 정읍시와 고창군, 부안군이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해온 서남권 추모공원(광역 공설화장장·이하 추모공원)’이 12일 개원됐다.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 현지에서 열린 이날 개원식에는 김생기 정읍시장, 박우정 고창군수, 김종규 부안군수를 비롯해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우천규 정읍시의장, 이상호 고창군의장 등 3개 자치단체 시의원과 기관단체장 그리고 지역주민 600여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153억5000만원이 투입된 추모공원은 4만여㎡ 부지에 화장장을 포함해 봉안당과 자연장지, 유택동산과 야외정원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화장장은 화장로 3기와 예비공간 2기를 갖추고 봉안당은 3870기, 자연장지는 40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다. 화장장은 3시군 공동 직영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고창과 부안군에서 기술직 파견과 정읍시에는 운영인력을 채용, 화장로 벤치마킹 연수교육을 실시하는 등 운영준비를 마쳤다. 2층에는 유족 전용 대기실과 카페테리아, 매점과 식당 등이 유족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특히 화장장 2층 야외정원에서 봉안당을 이어주는 연결다리는 추모공원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 절차는 입장부터 퇴장까지 동선이 겹치지 않고 일(一)방향으로 진행되며, 화장동선 상의 모든 시설은 네트워크로 연결돼 수시로 발생하는 정보는 음향과 영상시스템을 통해 유족에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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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기 시장은 개원식에서 “친환경 최신 화장로를 설치한 이번 ‘서남권 추모공원’ 개원으로 전북 서남권 주민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며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3시군이 공동으로 건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정읍시민과 고창·부안군민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지역주민 모두가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오늘 완공된 추모공원은 3개 시·군이 협력해서 성취한 결과로 전국 260여개 지자체의 협업 모범사업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3개 시·군이 추모공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장례문화 선진화는 물론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앞당길 수 있는 모범사업으로 육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오늘은 24만 서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결실을 얻게된 기쁜날이다"며 "추모공원 완공을 계기로 3개 시군이 더욱더 협력하고 상호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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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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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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