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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세대 '빨간불' 경제·정서 위험수준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가족계획정책이 시행된 1963년까지 태어난 '베이비부머'세대가 최근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가족계획정책이 시행된 1963년까지 태어난 '베이비부머'세대가 최근 은퇴를 했거나 앞두고 있어 경제활동, 부모 부양, 자녀교육 등 다양한 스트레스로 우울증 발생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그러나 보건당국의 무능과 무관심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50대 우울증 환자 수는 전체 61만 429명 중 12만 3,340명(20.2%)으로, 연령별 환자 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60대(10만 9,079명/17.9%), 70대(10만 7,272명/17.6%)로서 우울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장·노년층이었다. 전체 우울증 환자 수는 2010년 53만 5,828명에서 2014년 61만 0,429명으로 13.9% 증가했고, 50대 여성 우울증 환자는 같은 기간 7만 6,269명에서 8만 7,238명으로 14.4% 증가했다.

 

반면, 50대 남성 우울증 환자는 같은기간 3만 357명에서 3만 6,102명으로 18.9% 크게 올랐다. 또한 요양급여비용 및 보험자본인부담금도 50대 남성이 2010년 대비 32.2% 증가, 여성에 비해 2배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다. 남성의 증가세가 뚜렷한 원인 중 하나는 직장에서의 퇴직 연령이 낮아져 조기 퇴사자가 늘어나면서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2008년 발표한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에서의 퇴직 연령이 53세였던 것에 반해, 2015년에는 만 49세로, 퇴직 시기가 약 3년가량 앞당겨졌다. 이에 대해 이목희 의원은 "대한민국 발전의 주역인 베이비부머 세대가 젊어서는 가족과 나라를 위해 일만하고,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는 직장에서의 조기은퇴, 부모봉양과 자식교육 등에 대한 고민과 걱정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병인데, 이를 심신미약이지 질병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안일한 사회적 인식으로 적절한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에까지 이를 수수 있기 때문에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의원은 "우울증은 숨기고 부끄러워할 것이 아닌 조기에 치료만 잘 받으면 간단히 치료될 수 있는 하나의 질환으로의 인식의 전환이 시행돼야 한다"면서, 보건당국의 우울증 관련 인식 개선 홍보 및 해결책 마련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정부가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용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불안한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메디파나 뉴스]



관련기사 :     베이비부머 70%이상 "경제적 은퇴준비 부족하다"

베이베부머 세대 10명 중 7명 이상이 '경제적 은퇴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상품의 가입률이 4년 전보다 20%가량 감소했고 공무원·군인 연금 등 직역연금과 국민연금 가입률은 약 10% 떨어졌다. 메트라이프생명은 10일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한국 베이비부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두 기관은 2010년부터 1955~1963년생의 베이비부머 4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생활·경제적 변화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 2년마다 조사 결과 보고서를 내놓는데 이번 보고서가 세 번째 결과물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비부머의 연간 가계 총소득은 5160만원으로 2년 전 5016만원(소비자물가지수 반영)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월평균 생활비는 259만원으로, 이중 3분의 1이상을 자녀교육비에 지출했다. 은퇴자금 준비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은퇴자금을 마련했다'는 응답과 '차질없이 저축 및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2년 전보다 감소했다. '충분한 은퇴자금을 준비했다'는 응답자는 2년(8.4%)보다 감소한 6.1%였고 '차질 없이 저축 및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년전보다 5.3% 낮아진 17.2%였다. 반면, '경제적 은퇴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는 응답자는 무려 61.1%에 달한데다 '저축 또는 투자 계획에 차질이 있다'는 응답자도 15.5%에 달했다.



메트라이프 관계자는 "결국 경제적 은퇴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전체의 76.6%에 달한다"며 "개인적으로 연금보험이나 금융상품을 통해 은퇴준비를 하는 비중이 2010년 89%에서 지난해 69.7%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년 전과 비교해 독립한 자녀의 수가 늘어났는데도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독립한 성인자녀를 둔 베이비부머의 비율은 49.8%로 2012년 32.2% 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경제적 지원을 하는 응답자는 2년 전보다 6%포인트 늘어난 14.7%였다. 연구 책임자인 한경혜 서울대 교수는 "이번 보고서는 베이비 부머들이 자녀 세대에 대한 양육과 부모세대에 대한 부양의 책임을 모두 지고 있는 '끼인 세대' 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며 "이들의 사회적 책임을 경감시켜 줄 수 있도록 보육 지원 확충과 노인 복지에 대한 장기적인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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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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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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