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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장묘문화 시스템, 현황과 전망

한양대학교 조병완 교수(건설환경공학과)는 다양한 생활문화 속에서 필연적으로 다가 오는 현재의 장묘 문화를 새롭게 구현함으로써 다양한 현실 문제를 해결하면서 전통적 문화가치를 추구하는 기술과 장치를 특허출원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동안 인터넷 추모는 병원, 장례식장, 화장터, 납골당 및 추모원에서 가족 및 조문객들이 조문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하여 장례절차를 확인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또한, 국가적 영웅이나 성인, 위인 등과 같이 고인이 추모객과 특별한 연고가 없는 경우 적용하기 힘들고, 특히 면적이 넓은 국립 현충원, 호국원 등에서 묘지 위치 파악이나 업적 등과 같은 자세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또 영천,임실,이천 호국원 등의 묘지들의 안장 여력이 불과 1만여 기에 불과하는 등 만성적인 국립 묘지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사이버 시스템을 적용하게 되면 묘지와 고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만성적인 안장 공간 부족 사태도 해소할 수 있다.



오늘날 네비게이션과 같은 모바일 기반의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묘지를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고 도굴, 도난, 손상, 해킹, 바이러스 등이 발생 또는 침투시 원격 경보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인의 묘지에 부착된 전자 태그를 인식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고인의 생전 정보를 검색하여 전송해주고 실제로 고인이 살아 있는 것과 같이 영상이나 3D이미지,아바타, 홀로그램을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고인이나 위인들을 3D-홀로그램으로 생생하게 복원, 가상공간상에 상황별, 등급별, 개인별, 추모실별로 사전에 동영상으로 추모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애국장병과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마음과 영웅담을 아바타로 재현, 후세에 메시지를 전하고 교감하는 증강현실 국립현충원과 가상현실 국립현충원도 가능하게 된다.또 전통적인 장묘문화에 대한 극복을 위해 인류가 가지고 있는 정신과 전통, 관습, 제례의식과 장례문화 등의 전통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현실적인 삶과 여가에 대한 관심 등을 고려해 현대적 개념으로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 교수는 “미래는 생활양식이 다양화되고 있어 일방적인 추모나 제사보다 공유와 소통이 있는 첨단 장묘문화의 출연이 필연시 되고 있다”며“ 공동연구와 투자를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를 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추모문화 시스템의 효시는 '하늘문화원' 전신인 '하늘나라'란 업체가 1999년도에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장경각이란 브랜드로 종합 사이버추모문화 컨텐츠의 특허 사항을 한국미래장례문화개선연구원(HAP 부설)이 보유하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02-766-3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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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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