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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늬 유골함, 화려한 장례예술

집안의 유골함을 예술로 승화, 美서 산업적 발전

 
장례예술과 유골(遺骨)예술이 미국에서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로렌 클로슨(Clauson·50)은 거실 유리창 곁에 크리스토퍼 모엔치(Moench)라는 예술가가 디자인 한 원통 도자기를 놓아두고 있다. 그 안에는 1년 전 죽은 어머니의 유골이 담겨 있다. 도자기 표면엔 어머니가 좋아하던 뉴잉글랜드 지역의 낙엽 무늬가 그려져 있다. 클로슨은 “어머니는 항상 이곳에 계신다”며 “내 곁에 어머니가 있다는 것에 안도한다”고 말했다.

이 도자기는 미국에서 꽃피고 있는 장례 예술 운동의 대표적 사례다. 샌프란시스코 소노마 카운티의 세바스토폴에서는 오는 27일 고인(故人)의 유골을 담은 항아리나 유골로 만든 연필 등 여러 작품들을 모은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죽음이라는 주제를 새로운 예술산업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40명의 예술가들이 동참한다.

지난 가을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유골(遺骨)에서 예술로’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들은 장례 예술에 대해 “예술과 아름다움은 불안을 누그러뜨린다”며 “죽음이라는 불안을 없애는 것이 우리의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북미화장협회에 따르면 10년 전 미국인의 화장(火葬) 비율은 20.1%였지만 2005년에는 32%로 증가했다. 2025년엔 화장 비율이 51% 이상이 될 것으로 협회는 전망한다. 미국 내 장례와 관련된 ‘사망 관리업’은 현재 11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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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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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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