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호국보훈의 성지'로 추진하는 국립 괴산호국원 조성사업이 오는 10월경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군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영령에게 국가적 차원에서 예우를 다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광면 광덕리 산 83-1 일대 90만 9447㎡의 터에 조성하는 괴산호국원을 10월에 착공해 2017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괴산호국원은 지난 5월 7일자 관보에 실시계획 인가가 고시됐다. 이 곳은 국비 802억원을 들여 봉안담 10만기, 자연장 1000기 등 안장시설과 본원동(현충관)·화장실·경비동 등 각종 시설물이 들어선다. 이 호국원은 2018년 상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군은 호국원 조성으로 보훈 유가족·학생·일반인 등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 농가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호국원이 조성되는 일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해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길이 3.1㎞, 폭 18m(4차로)의 전용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손기홍 괴산군 복지기획팀장은 "괴산호국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호국원이 개원하면 주변 수려한 관광자원과도 연계해 지역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 괴산호국원 조성 '순항'
7월 중 착공, 2018년 상반기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