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 장사시설인 영락공원을 비롯해 부산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시설의 사용료가 하반기에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설공단은 1일 오전 서병수 시장 주재로 열린 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적정 원가를 반영해 사용료를 현실화하고자 공단이 관리하는 시설의 사용료를 인상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공단은 먼저 그동안 부산시민이 저렴하게 이용해온 영락공원 봉안당, 장례식장, 화장장 등의 원가를 분석하는 용역을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달 중에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적정 원가를 반영해 시설 사용료를 올릴 방침이다.
영락공원과 함께 공단이 관리하는 시민회관 대극장, 전시실, 연습실 대관료도 인상하기로 하고 부산시 문화예술과와 협의 중이라고 공단은 덧붙였다. 공단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장애인 이용시설인 한마음 스포츠센터의 각종 체육시설과 프로그램 이용료를 현실화와 타 시설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대폭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