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오드리 헵번 아들, ‘세월호 기억의 숲’ 만든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숲이 올 상반기에 진도에 조성된다.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은 8일 미국 유명 여배우 고(故) 오드리 헵번의 아들 션 헵번의 제안으로 ‘세월호 기억의 숲(Sewol Memorial Forest)’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리플래닛은 지난 2012년 설립돼 기업·동문·연예인 팬클럽 등 단위로 모금을 진행하면서 ‘DMZ 평화의 숲’, ‘이효리 숲’ 등 10개국에 숲 74곳을 조성해왔다.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션 헵번은 트리플래닛에 “평생 아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에 헌신한 어머니의 뜻에 따라 역사에 세월호 희생자들이 영원히 남아 기억될 숲을 만들고 싶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플래닛은 모금을 9일부터 시작해 올 연말께 종료할 예정이며 오는 5월에 목표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1인당 모금 최소 금액은 5000원∼1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금은 홈페이지(sewolforest.org)를 통해 진행한다. 운영 비용은 션 헵번 가족이 지원하기로 했다.


기념 식수는 오는 10일 오드리 헵번 재단과 션 헵번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군 임회면 백동 무궁화 동산(1만5000㎡·4537평)에서 열린다. 416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일정상 기념 식수에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숲 조성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궁화 동산에서 길러진 나무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4ㆍ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통과 여부에 따라 연말께 착공이 예정된 팽목항 인근 추모공원에 옮겨 심어진다. 무궁화 동산은 팽목항과 4.16㎞ 떨어져 있다. 세월호 기억의 숲에 세워질 현판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숲 조성 참여자 명단을 볼 수 있다. 트리플래닛이 조성한 숲의 나무에는 원래 ‘○○○나무’라고 적힌 팻말이 달리지만 “나무가 고사할 수도 있다”는 희생자 가족의 의견에 따라 나무에 이름을 붙이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같은 이유로 나무 수는 세월호 희생자를 감안한 ‘304’ 그루가 아닌 모금액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1주기를 맞는 오는 16일에는 팽목항 일원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진도씻김굿과 분향소 헌화가 열릴 예정이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