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과 김맹곤 김해시장, 나동연 양산시장이 지역 상생을 위해 4일 낙동강 뱃길 선상 투어를 갖고 행복생활권 연계협력 추진과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세 시장은 이날 간부들과 함께 생태탐방선을 타고 서낙동대교와 삼락둔치~대저지구~화명지구~황산공원을 거쳐 물금취수장까지 1시간 20분가량 이동하면서 선상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부산시와 김해시, 양산시가 공동 제안한'낙동강 뱃길 복원 관광자원화 사업'이 지난달 10일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데 대해 자축하며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또한 3개 도시는 철길 마을을 살리는 W라인 프로젝트, 부산영락공원 화장시설 공동 활용, 어린 연어 방류 사업, 장애인 승합차 운행 확대 사업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두 도시 간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과 양산시는 도시철도 양산선 복선(노포~북정), 법기수원지 상수원 공동 이용, 부산도시철도 복지 교통카드 발급 확대 사업 등을 차질없이 벌이기로 했다. 부산과 김해시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공동 활용, 허왕후 신행길 관광상품화 사업, 초정~화명 연결도로 사업, 동김해~부산 강서구 식만간 도로 신설 사업 등을 같이 할 예정이다. 부산과 김해 간 경전철 운영예산대책 등도 함께 세우기로 했다. 김해와 양산시는 폐기물 매립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수익 창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서 시장은 "한 뿌리인 부산과 김해, 양산이 행정구역을 넘어 하나의 공동생활권임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생활권 네트워크를 강화해 상생 협력을 함으로써 새로운 지역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