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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아름다운 임종(원제:Romantic Death)

저자 : 이찌조 신야(一條 眞也) 번역 : 장만석

 
●인간의 마지막은 아름답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야 삶도 아름다운 것이 될것이기 때문에....●

일본 최고의 상조회사 사장으로 사업챙기기에 하루도 한가한 날이 없는 사꾸마 사장의 장례문화 마인드를 들여다 볼수 있는 저서 “아름다운 임종(원제: Romantic Death)”이 장만석교수의 번역으로 “도서출판하늘문화”에서 발간됐다.

제1부 죽음, 제2부 달(月), 제3부 장(葬)으로 나누어진 본서는 단순히 장례란 영업차원이 아닌 죽음후의 세계를 향한 꿈과 소망을 담아 성실하게 설파해 나간 본 책자는 아름다운 임종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당위성을 그만이 가진 특유의 철학과 사색을 통해 비단실처럼 엮어 냈다. 저자는 본문에서 “나는 죽음에 관해서는 미화론자이다. 인간의 마지막은 아름답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누구나 살아가는 존재이면서 점점 죽어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스로 불행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불행한 인생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죽음이 불행한 사건이라면 우리가 살아가는 것도 불행한 것이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더욱 행복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랑하는 사람을 사별하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러나 그 슬픔은 실은 죽음 그 자체의 슬픔이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슬픔인 것이다. 죽음 그 자체의 슬픔과 이별의 슬픔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앞으로의 장례식은 이별의 슬픔과 함께 아름다운 죽음, 행복한 죽음의 이미지도 연출될 것이다.” 이어서 “나는 죽음을 미화하고 싶다. 그러기 위한 수단인 장례를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에 대해 계속 연구해 왔다.“ ”죽음을 미화한다고 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미화한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죽음이 있을때 비로소 아름다운 삶이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이란 항상 죽음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인류의 영원한 친구 달을 떠올렸다. 고대인들이 달을 사후의 혼이 가는곳이라고 생각했다. 달은 혼이 재생되는 중계점이라고 생각해 온것이다. 이어서 달을 본거지로 하는 그의 거대한 구상이 펼쳐지는 것이다. 바로 "Moon Heartopia"의 탄생이다.

그리고 장례식장의 디자인 문제에 이르러 “도시속의 장례식장은 사람들에게 죽음의 이미지로 다가오기 쉬우므로 천상의 아름다움을 연상시키는 예술적인 디자인을 해야 할 것이다. 또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 보다는 장엄한 쪽이 바람직할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힌다.
그는 나아가 현장에서 일하는 장례지도사들이 고인의 죽음을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장례식을 어떻게 연출하여야 할 것인가를 설파하기도 한다.
어쨌든 본서는 장례업무에 정통하면서 인간의 죽음을 가치있고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저자의 꿈인 동시에 오늘날 장례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의미있는 장례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여야할 당위성에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주요목차

죽는 순간에 무엇이 일어나는가
우주비행사들의 큰변화
자살자가 본 사후세계
탄생과 죽음을 초월한 무한의 인생
달을 노래한 시인들
달빛은 혼의 연금술사
사후의 혼이 찾아 가는 길
인류의 문화는 묘지에서 시작되었다
산 자가 죽은 자에게 할 수 있는 것
죽음의 이미지 트레이닝
하토피아의 프레젠테이션
장례식장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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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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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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