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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에이지

'행복한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중 1위가 ‘스트레스’(stress)라고 하는 통계가 있다. 그만큼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이 늘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불안과 우울 증상을 일으키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나쁜’ 스트레스와 ‘좋은’ 스트레스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오우택 한국뇌신경과학의 이사장은 “지금 당장은 부담으로 작용하더라도 적절한 대응으로 앞으로의 삶이 윤택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좋은 스트레스이고, 아무리 대처해도 불안이 지속된다면 그것은 나쁜 스트레스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스트레스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만을 주는 것이 아니다. 특히 정년 이후, 평생 일에만 매달리다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지는 5060세대가 되면 일하면서 오는 스트레스보다 일을 하지 못해서 오는 ‘나쁜’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불안과 신경과민, 좌절 등을 겪으며 고통받게 된다. 오 이사장은 “5060세대가 일을 하지 않아 받는 스트레스는 일하는 스트레스보다 더욱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초기의 불안 증상에서 장기간 부정적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언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정신신체장애의 발병과 악화는 물론,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일에서 오는 좋은 스트레스도 있다는 말인가?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수록 일에서 오는 행복한 스트레스가 있다고 말한다. 또 이런 행복한 스트레스는 삶을 윤택하고 즐겁게 만들기 때문에 장수의 비결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김정일정신과 김정일 원장은 한국 사람들의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가치관의 문제를 꼽았다. 김 원장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돈이 많고 편안한 생활을 하게 되면 인생이 성공할 줄로 착각하며 산다”며 “그러나 편안함을 넘어 나태한 생활이 일상이 돼버리면, 축적된 에너지가 적재적소에 쓰이지 않아 인생이 더 괴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그는 “퇴직 후,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편안함만 만끽하는 것은 나쁜 스트레스를 더욱 쌓이게 하는 일이다”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매진하는 것이 또 하나의 장수비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세포는 적절한 자극을 받아야 퇴화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에 자극을 주는 것 중 하나가 스트레스다. 일을 하면서 오는 긍정적 스트레스는 세포의 핵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김 원장은 “행복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 속의 세포도 행복해지는 법”이라며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먹고 자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를 위해 퇴직 후에도 일을 해야 한다고 해서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넘어서는 일은 피해야 한다. 무리한 일은 ‘나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편안함 또는 무리한 일을 함으로써 오는 나쁜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돈이 성공이라는 가치관을 버리면 삶은 윤택해진다”며 “평소에 하고 싶었던 공부나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선다면, 장수는 물론 행복의 지름길이 노년을 즐겁게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브릿지 경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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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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