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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천 정우성의 애절한 눈빛 압권

 
연말 최고 기대를 받고 있는 한국형 판타지 대작 ‘중천’(조동오 감독, 나비픽처스 제작)이 드디어 관객과 조우한다.

‘중천’은 영화 속에서 죽은 이들이 하늘로 가기 전 49일간 머무르는 가상의 공간을 뜻한다. 신라시대 퇴마부대 ‘처용대’의 일원이었던, 이곽(정우성)은 귀신을 부른다는 누명을 쓰고 마을사람들로부터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연인(김태희)을 좇아 중천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천인’ 소화가 된 연인은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한편, 처용대 대장이었던 반추(허준호)는 왕실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해 동료들과 함께 죽는다. 그는 중천에서도 원귀들을 모아 반란을 일으켜 천인 소화가 가진 영체 목걸이를 얻어 세상을 지배하려고 한다. 영화는 이들 세 사람이 펼치는 멜로와 액션을 담아낸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소화를 향한 정우성의 눈빛 연기는 애절하다. 김태희 역시 영화가 진행되면서 변화하는 소화의 심경을 잘 보여준다. 허준호 역시 그 특유의 카리스마 연기를 통해 관객들을 휘어잡는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액션신은 지금까지 봐온 그 어떤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아니 그 이상이다. 순수 국내 기술에 기반한 컴퓨터 그래픽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 판타지대작 ‘반지의 제왕’을 능가한다는 평도 속속 들려온다. 한국영화의 신기원을 이룩했다해도 과언이 아닐 듯.

다만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 때문일까, 영화 속에서 반추가 왜 그토록 세상을 지배하려고 하는지 충분한 설명이 부족하다. 또 초반의 웅장한 시작과 비교해 영화의 결말이 너무 가벼워 싱겁다는 느낌이 드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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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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