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양산시, 높은 화장률에도 화장장 없어 불편 가중

경남 양산지역의 화장률이 경남도내 평균보다 훨씬 높지만 정작 공설 납골당이 없어 시민들이 타지역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차원에서 공설 납골당을시급히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말을 기준으로 양산지역 사망자 1247명 가운데 화장을 선택한 사례는 1063명으로, 화장률은 85.2% 수준이다. 이는 전국 평균 화장률(74%)이나 경남도내 평균 화장률(81.1%)보다도 높은 수치다. 문제는 지역민들은 화장을 선호하고 있지만 관내에는 유골을 안치할 공설 납골당이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유족은 안치 비용이 비싼 사설 납골당이나 창원 등 인근 지역의 공설 납골당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양산에는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4곳의 사설 납골당이 있다. 그러나 사용료가 영구 안치를 조건으로 한 기당 300만 원에 달해 형편이 어려운 유족은 타지역 공설 납골당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양산시민들은 타지역 시설을 이용할 때도 적지 않은 비용을 물어야 한다. 이들 지자체는 타지역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관내 주민들이 부담하는 비용에 비해 3, 4배가 많은 사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천자봉 공설 납골당을 이용할 경우, 창원시민은 12만 원이지만 양산 등 타지역에서 온 이들은 5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또 김해시는 국가가 인정하는 유공자나 생활보호대상자 외에는 타지역민의 이용을 원천적으로 금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화장장 이용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 들어 부산 및 울산시와 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민과 같은 비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납골당 사용은 이번 협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김해시처럼 타지역민의 이용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종합장사시설 설치 계획에 따라 공립 납골당 건립을 추진했지만 주민 반발로 좌초됐다"며 "지역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시설 설치가 불가피한 만큼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