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교육업계, 사회공헌 활동 활발히 진행

지난 1월 통계청이 사회소비통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2014년 블루슈머 6’에 ‘배려소비자’가 그 중 하나로 꼽혔다. ‘배려소비자’는 죄책감을 덜 느끼는 소비 트렌드를 지칭하는 것으로 동일선에 있는 제품이라면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보험연구원이 2012년에 실시한 ‘국내소비자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인식조사’에 따르면 ‘상품구매 시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사회적 책임을 잘 이행한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5.9%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는 최근 뜨고 있는 ‘착한 소비’와도 일맥상통한 부분이다. 소비자들의 소비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강점을 살려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무분별한 단순 기부 대신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위해 각 브랜드 또는 기업이 갖고있는 특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이러한 활동은 교육업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겠다는 시민들의 선진의식으로, 보여주기식의 단순한 마케팅 활동에서 벗어나 전략적 CSR 활동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영어교육전문기업 ㈜튼튼영어는 ‘2014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각장애 어린이들의 영어 교육을 위해 전국 14곳의 맹학교에 점자책을 제작하여 기증했다. ‘2014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장애에 상관없이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자 기획된 것으로, 시각장애를 안고 있는 딸을 위해 학습하고 있는 튼튼영어의 교재를 4년째 점자책으로 만들어 자녀의 영어 공부를 돕고 있는 도성미 회원 어머니의 사례를 접하게 되면서 본사에서 도움을 제공하게 되었다.


이뿐 아니라 많은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전사적 차원에서 자사의 리딩 프로그램을 점자책으로 제작하여 총 300여권을 부산맹학교를 비롯해 전국 14곳의 맹학교에 전달했다.  튼튼영어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교육에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차츰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업체 ㈜대교는 최근 저소득층 아이들의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아동복지 프로그램 ‘드림스타트’에 아동 도서 33,000권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도서는 전국 190개 드림스타트센터에 200권씩 배치될 예정이다. 대교는 2009년 드림스타트 사업지원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식후원 기업으로 참여해왔으며 그동안 아동도서 및 교육 자료를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드림스타트는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0~12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건강, 복지, 교육 등 맞춤형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주도의 아동복지 프로그램이다. 대교는 도서 기증 외에도 드림스타트센터 어린이들에게 MI적정진로진단검사, 체험학습, 대교 입회비 전원 면제, 교재 할인 등 다양한 교육혜택을 제공하는 ‘에듀케어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재능교육은 10년동안 300명의 희귀질환 아동들에게 학습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에 한해 학습지 비용을 1년간 지원해주는 것으로 2004년 이후 학습지 지원을 받았던 희귀질환 아동이 총 300여명에 달한다.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6세부터 17세까지로 한글부터 국어, 영어, 수학 등 신청 연령과 신청 과목이 다양하다.


지원받고 있는 아이들은 주로 난치성 희귀질환을 앓고 있으며 일상 생활이 힘든 치료와 간호에 치중되어 있어 학교 수업에 참여하기가 힘든 열악한 교육 환경에 처해 있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 재능교육은 교육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투병 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해 학습지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