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국가유공자들을 적극 발굴해 이들이 충분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17일 10시부터 시작된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1차 국가보훈위원회를 주재해 ‘명예로운 보훈 5개년’ 계획을 확정하고 향후 국가 차원의 보훈 복지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국가보훈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국민에게 존경을 받으며 영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요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조국의 자국독립, 국가안전보장,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국가유공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가 유공자들이 상응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튼튼한 안보는 곧 국민의 투철한 애국심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면서 “국민이 올바른 역사인식과 안보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애국심을 높이고 호국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명예로운 보훈 5개년’ 계획을 확정해 향후 정부 주도로 국가유공자를 발굴하고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물가수준 등을 고려해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보훈가족들의 영예로운 생활을 보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유공자 보훈의료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보훈병원의 병상을 기존 800 병상에서 1400병상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급증하는 안장수요에 대비, 국립묘지 안장 능력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향후 정부는 이 외에도 ‘나라사랑 교육’과 ‘태극기 달기’ 등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국민의 안보의식, 호국정신을 함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