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태국 태씨, 몽골 김씨...특이한 성씨 매월 600개 탄생

'길림 사 씨, 봉황 신 씨, 태국 태 씨, 우주 황 씨….’


낯설고 특이하지만 법원으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은 성(姓)과 본(本) 들이다. 8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결혼이주민 등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외국인들이 만드는 성과 본이 월평균 6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만든 ‘창성창본(創姓創本)’이 월마다 수백 개씩 쏟아지다 보니 국내외 지명을 따는 등 기존에 비해 다채롭고 특이한 성과 본이 많다.

 

이렇게 매월 새로운 성과 본이 약 600건씩 쏟아져 나오다 보니 낯설고 특이한 것들도 많다.  2005년에는 봉황 고씨와 안심 정씨, 한간 전씨 등이 새로 등록됐다. 2006년에는 대마도 윤씨, 야성 송씨, 몽골 김씨, 용궁 김씨, 삼계 윤씨, 산동 우씨 등이, 2007년에는 봉황신씨, 2008년에는 길림 사씨, 려산 송씨가 새로 나왔다. 2009년에는 태국 태씨, 라주 라씨, 건지화리 오씨, 광동 진씨, 2010년에는 대구 호씨, 서생 김씨, 왕장 박씨, 우주 황씨 등이 새로 만들어졌다.

 

유명인 중에도 이 같은 성, 본을 가진 인사들이 많다. 지난 2000년 러시아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귀화한 전직 프로축구 선수 신의손(발레리 사리체프)은 구리 신 씨의 시조가 됐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는 영도 하 씨, 이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독일 이 씨의 시조이다. 이다 도시 씨는 본 없이 성만 도시 씨로 등록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 국적 취득자의 창성창본 신청 건수는 6943건으로, 매월 평균 630건 가량이다. 전년 같은 기간 창성창본 신청 건수는 7044건이었다. 창성창본 신청 건수는 2010년 7038건에서 2011년 7770건, 2012년 7623건으로, 해마다 7000건이 넘는다. 결혼이민자 등이 한국 국적을 취득, 새로운 성과 본을 만드는 것은 생활 편의나 외부 시선 등을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외국인이 한국식 성과 본을 만들어 자신이 시조가 되는 창성창본 절차를 지원하기도 한다. 한편 한국 국적을 새로 취득하는 귀화자 수는 2011년 1만6090명에서 2012년 1만540명으로 대폭 줄어드는 등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00년 귀화한 러시아 출신의 전직 프로축구 선수 신의손(발레리 사리체프)은 구리 신씨의 시조가 됐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은 영도 하씨, 이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독일 이씨의 시조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