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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회다지소리' 문화마을 조성, 전승·보존 본격화

강원 횡성군은 '회다지 소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가운데 이를 체험하고 전승·보존하는 문화마을을 조성한다. 횡성군은 2012년 창조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6억원(군비 포함)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회다지소리 체험 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고 7일 밝혔다. 회다지소리 체험 문화마을은 사라져가는 전통 장례문화를 전승·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다.

 

체험마을은 우천면 정금리 정금민속관 일원에 조성되며 공연, 교육 등 회다지소리와 관련된 각종 문화 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한다. 지난해 9월부터 정기공연이 열리고 있지만 올해 사업을 통해 입관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행사를 늘릴 예정이다. 지난 1984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회다지 소리는 관을 땅에 묻고 다지는 과정에서 부르는 것으로 망자는 좋은 곳으로 가고 산자는 더 잘 살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횡성군은 매년 회다지소리 축제를 개최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축제 명칭을 민속문화제로 변경해 주민화합 및 보존에 중점을 두고 그 명맥을 이어왔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기존에 축제나 정기공연을 해왔으나 회다지소리 등 전통문화는 그냥두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에게 전승하고 파급하기 위해 체험마을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타지역 벤치마킹과 주민역량 강화, 기반마련 등을 통해 장기적인 계획을 잡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횡성 회다지소리' 유네스코 등재 추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횡성 회다지소리'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횡성군은 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보존, 계승 발전으로 주민 자긍심을 높이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거점 도시 육성을 위해 '횡성 회다지소리'의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횡성군은 이를 위해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강릉 단오제와 정선 아리랑의 추진 과정 등을 벤치마킹했으며 이달 초 5천만원을 들여 세계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횡성 회다지소리 민속문화 종합 발전 방안'이란 주제의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용역은 횡성 회다지소리의 세계무형유산 등재 방안을 비롯해 세계화와 지역 소득화 연계, 계승 보전 등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게 된다.

 

또 문화재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찾아 횡성 회다지소리의 중요성과 등재 타당성 등을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횡성군은 관련부처와 공무원, 주민으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자료 작성 등 등재 기반을 마련하고 오는 2015년 신청, 이르면 2016년에 등재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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