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개장후 화장, 지원책 서두르자"

 
경남 밀양에서 발로 뛰는 '구멍난 양말' 의원의 왕성한 의정 활동이 지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무소속 의원인 그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남지역 시군의원을 대표해 올해 초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주는 지방의정봉사대상까지 받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밀양시 하남읍, 무안면, 초동면, 청도면 지역구 출신의 무소속 지정곤(53) 의원. 재선인 그는 활달한 성품을 바탕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통한 집행부 견제와 지역구 내 사소한 민원까지 직접 챙기면서 주민복리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 의원은 장묘시책 전문가로 통한다. 지 의원은 "보건복지부 통계자료를 보면 전국 평균 화장률은 67.5%이지만 밀양시는 43.2%에 그치고 있다"며 "공설 봉안시설과 자연장지를 조성해 사설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장사시설을 공급함으로써 장사비용 절감 및 화장을 선호하는 풍토가 자연스럽게 조성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납골 평장 설치와 매장묘지의 개장 후 화장처리 시 장려금을 지원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선진 시책을 도입하고 전담부서를 만드는 등 장사문화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탈한 성격에 걸맞게 과도한 의전행사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지 의원은 "모든 의원이 행사장이 아닌 민생현장과 의회 회의장에서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로 열정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 집행기관도 의전행사 간소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의회 내에서는 운영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의원연수를 통한 역량강화 연수계획을 만들고 전문기관 위탁 교육과 우수 강사를 초청, 지난해 3회에 걸쳐 예산·결산 심사기법, 행정사무 감사 기법 등 알찬 연수를 마치도록 공헌했다.

 

무소속임에도 의정과 시정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지 의원은 밀양의 장기발전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이 미흡함을 지적하면서 일침을 가하기도 하지만 밀양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시민역량을 결집할 것을 강조해왔다. 물론 평소 발로 뛰는 현장 의정 활동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무안면 판곡 쉼터와 덕암 신숲 쉼터 등 농민들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는가 하면 농로와 마을 안길 넓히기 등 10건의 숙원 사업을 해결, 민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발로 뛰다보니 양말에 구멍이 나 있는 사실도 모른 채 경로당 어르신들을 방문, 큰절을 하다 어르신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던 일화는 지역구에 소문이 자자하다. 지정곤 의원은 "앞으로도 시의원을 천직으로 알고 더욱더 분발, 의정활동에 집중해 지역균형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일보]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